막강 원투펀치 구성한 KB스타즈, 우승을 정조준하다

강성식 / 기사승인 : 2021-08-16 13: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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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KB스타즈가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성해 우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5차전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KB스타즈는 이번 비시즌 동안 팀을 재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강이슬의 합류다. KB는 지난 시즌 26경기에 나와 18.2점 7.1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며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강이슬을 2년간 연봉 총액 3억 9,000만원에 데려왔다.

리그 최고의 슈터인 강이슬과 국가대표 센터인 박지수로 이루어진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성하게 된 KB는 벌써 오는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을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KB는 지난 시즌 박지수를 앞세운 페인트존 공격이 압도적이었던 것과 달리 외곽 생산력은 아쉬움이 있었다. KB는 지난 시즌 경기당 6.8개(리그 3위)의 3점을 성공시키는 데 그쳤고 성공률 역시 30.0%(리그 3위)로 좋지 못했다. 박지수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지만, 외곽에서 경기를 풀어줄 만한 선수가 없었던 KB는 외곽 생산력 차이로 인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쓴맛을 보고 말았다.

하지만 강이슬의 합류로 KB의 외곽 고민은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보이다. 4시즌 연속 3점슛 성공 개수 1위에 올랐을 정도로 강이슬은 리그 최고의 슈터이다. 또한, 강이슬은 아이솔레이션에도 강점이 있는 선수다.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강이슬이 있는 만큼 KB는 박지수에 대한 의존도를 벗어나 승부처에서 좀 더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게 되었다.

강이슬에게 역시 KB는 최고의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원큐에서 외로운 에이스 역할을 했던 탓에 승부처에서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박지수가 있는 KB에서는 수비 분산으로 인해 좀 더 자유롭게 공격을 할 수 있다. 또한, 박지수라는 확실한 센터의 존재로 강이슬은 좀 더 과감하게 슛을 던질 수 있게 되었다. 박지수가 패스 능력이 있는 만큼 더블팀이 붙었을 때 외곽에 있는 강이슬이 쉬운 공격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강이슬의 수비 약점을 박지수가 메워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지수는 보드 장악력이 뛰어남과 동시에 블록슛 능력을 갖춘 선수다. 신장 대비 빌이 느리지 않고 가로 수비 역시 나쁘지 않은 만큼 2대2 수비에서 강이슬의 수비 약점을 박지수가 충분히 메워줄 수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미리 손발을 맞춘 만큼 두 선수의 호흡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강이슬과 박지수는 대표팀에서 내외곽 주득점원 역할을 하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수의 스크린을 받거나 박지수에게 수비가 몰렸을 때 강이슬이 외곽에서 좋은 찬스를 잡아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박지수 역시 강이슬이 외곽에서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골밑에서 좀 더 쉽게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시너지 효과를 리그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KB는 분명 두려운 팀이 될 것이다.

새롭게 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하나원큐의 코치를 지낸 만큼 강이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 누구보다도 강이슬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강이슬이 하나원큐 시절의 모습을 KB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한 KB가 과연 오는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까. KB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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