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성과’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시행 착오 개선과 세밀함으로 승부’ ②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3 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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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차기 시즌을 향한 첫 번째 발걸음을 옮겼다. 오리온은 어제 23일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오리온의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정규리그 4위. 강을준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오리온은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인천 전자랜드에게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승현 부상 결장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두 경기를 패한 후 이승현이 나섰고, 승리를 거둔 오리온은 4번째 경기를 내주며 최종 전적 1승 3패로 2020-21 시즌 모든 일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이대성 영입으로 인해 객관적인 면에서 수준급 라인업을 갖추었던 오리온은 위디의 부진으로 인해 대체로 영입한 데빈 윌리엄스의 아쉬움 그리고 시즌 후반 떨어진 체력과 분위기에 4위와 4강 플옵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강을준 감독과 전화를 통해 지난 시즌 감회와 비 시즌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1편에서는 지난 시즌 소감과 큰 틀에서 준비에 대한 내용이 주가 되었던 대화를 나누었고, 2편에서는 선수단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주로 전해주었다.


강 감독은 “(이)대성이를 2번으로 해볼 생각이다. (한)호빈이를 메인 1번으로 활용할 것이다. 단, 전제는 완성도가 높아져야 한다. 상황에 따른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조)석호도 괜찮고, (김)세창도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뛰었던 (임)종일이도 있다. 볼 콘트롤이 좋다. 플레이오프 때 성공적인 과정을 겪었다고 본다. 듀얼 가드로 상황에 따라 사용해 보겠다. (김)강선이의 플레잉 타임이 늘어날 것이다. 슛과 파이팅이 좋다.”며 현재까지 가드 진 운영에 대한 복안을 들려 주었다.


다음 주제는 포워드 진에 대한 설명이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오리온은 국가대표 포워드 중 한 명인 허일영을 잃었다. FA 자격을 취득했던 허일영은 서울 SK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3점슛이라는 키워드에 공백이 예상된다.


강 감독은 “(허)일영이 공백은 돌아가며 메꿀 예정이다. 누군가 한 명은 분명히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찬스이자, 꽃을 피울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한다. (최)현민이를 시작으로 (최)승욱이와 (오)용준이 그리고 (조)한진이 존재한다. 지난 시즌 후반에 심한 주전 의존도로 인해 고생을 좀 했다. 4명의 선수를 조합해서 수비와 체력 그리고 속공을 통해 일영이 공백을 메꿔보려 한다.”고 전했다.

 

네 선수는 각각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다. 최현민과 최승욱은 활동력에서, 오용준과 조한진은 3점슛에 장점이 있다. 강 감독은 네 선수의 장점을 뽑아 쓰려는 복안을 짜고 있는 듯 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레 인사이드 진으로 넘어갔다. 오리온에는 리그 최고의 국내 빅맨 중 한 명인 이승현이 존재하고 있다. 오리온이 정규리그 4위에 오를 수 있었던 많은 이유를 제공했던 선수가 바로 이승현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고, 그의 공백은 너무도 크게 느껴졌던 당시였다.


강 감독은 “역시 인사이드는 (이)승현이가 핵심이다. 4번 자리를 책임져 주어야 한다. (이)종현이와 (박)진철이 그리고 KT에서 (이)정제를 데리고 왔다. 종현이와 진철이가 좀 성장을 해주어야 한다. 정제는 달릴 줄 안다. 사용법이 있을 것이다. 특히, 진철이가 좋은 운동 능력에 비해 농구는 좀 아쉽다. 이번 비 시즌을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짧지 않았던 대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키워드는 바로 외국인 선수. 강 감독이 생각하고 있는 조합은 지난 시즌과 대동소이했다. 빅맨 + 스코어러였다. 제프 위디가 빅맨이었고, 디드릭 로슨이 스코어러였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위디는 아쉬웠고, 로슨은 자신의 역할을 120% 이상 해냈다. 강 감독은 “상황에 따라 분명 바뀔 순 있지만, 지금 생각은 빅맨과 스코어러 조합을 생각하고 있다. 변수가 적지 않다. 계속 체크 중이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특히, 가드 진과 조합도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지금은 필라테스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 시간 정도는 드릴을 통한 볼 운동도 겸하고 있다.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볼 운동에 매진할 생각이다. 또, 몸 만들기를 하는 동안 대학 팀과 연습 경기도 가질 생각이다. 지난 시즌에 도움을 준 팀들이 있다.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볼 운동을 시작할 생각이며, 전지 훈련도 한 차례 계획하고 있다. 7월 말이나 8월 초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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