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문정현(194cm, F)의 가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정현의 플레이를 지켜본 프로 관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문정현의 센스와 이타적인 마인드, 보이지 않는 공헌도를 높이 평가한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도 “고려대가 이번 시즌 100%의 전력으로 임하지 못했다. 특히, 문정현이 빠진 건 크다. 문정현은 안과 밖을 연결해줄 수 있는 선수인데, 고려대는 그런 선수 없이 이번 시즌을 치렀다”며 문정현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문정현은 올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다. 1차 대회 3일 전 왼쪽 발목을 크게 접질렀고, 2개의 발목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그 여파로 3차 대회까지 참여하지 못했다. 문정현이 빠진 고려대는 이번 시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문정현은 고려대의 경기를 코트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문정현은 “내가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된 상태에서 맞춰본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부상을 당했고, 팀원들이 나 없이 경기에 들어갔다. 그러다 보니, 안 맞는 게 많았다.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며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자신이 없는 고려대의 전력을 낮춰보지 않았다. 문정현은 “내가 없다고 해서, 우리 팀의 전력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또, 나를 중심으로 공수 패턴을 맞춘 게 아니다. 다만, 내 역할이 있었는데, 그걸 못한 게 너무 미안했다”며 부상으로 인한 팀원들의 어려움을 가장 미안하게 여겼다.
수술과 치료, 재활에 매진한 문정현은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하고 있다. 5대5 전술 훈련에 모두 참가하고 있고, 프로 팀과 연습 경기도 소화하고 있다. 9월에 열릴 왕중왕전을 준비하고 있다.
문정현은 “예전에는 4번 위주의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해야 한다. 2번부터 4번까지 준비하고 있고, 장신 라인업에서는 1번을 볼 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내야 할 과제들이 많다(웃음)”며 ‘다양한 포지션’을 준비의 핵심으로 이야기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 문정현의 말대로 쉽지 않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외곽 옵션과 경기 조율 등 광범위한 역할은 더 그렇다.
그래서 문정현은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내 부족한 점을 듣고, 내가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기도 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그 후 “순발력과 스피드를 키워야 한다. 더 높은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려면, 스피드는 꼭 보완해야 한다”며 ‘스피드’를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고려대에 입학한 문정현은 단 한 번도 연세대를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연세대전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문정현은 “1학년 때 두 번 다 졌다. 올해는 무조건 이기고 싶다. 우리 선수들 모두 파란색 옷조차 안 입고 있다. 그게 승리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런 마음가짐으로 연세대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세대를 향한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연세대를 꺾을 그 날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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