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198cm, F)과 차민석(199cm, F)이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서울 삼성은 2016~2017 시즌 챔피언 결정전 이후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2019~2020 시즌은 ‘코로나 19’로 조기 종료됐다) 플레이오프 자체가 절실했다.
2020~2021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삼성은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예 의미가 없는 시즌은 아니었다. 특히, 선수 개별로 놓고 보면 그랬다. 임동섭과 차민석 역시 그랬다.

[임동섭, 2020~2021 개인 기록]
- 54경기 평균 18분 50초 출전, 6.0점 2.5리바운드(공격 0.9)
1) KBL 데뷔 후 첫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
2)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 1.1개 (팀 내 4위)
홍대부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임동섭은 장신 슈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동력을 갖춘 것 또한 임동섭에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던 이유였다.
임동섭은 2012년 10월에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이규섭(현 삼성 코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크고 작은 부상이 임동섭의 성장을 가로막았다. ‘내구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만이 임동섭의 뒤를 따라다녔다. 임동섭 또한 꾸준하지 못한 출전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2020~2021 시즌은 달랐다. 임동섭은 KBL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54경기 출전을 성공했다. 평균 출전 시간이 18분 50초에 불과했다고는 하나,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은 임동섭에게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그렇지만 임동섭은 팀 내에서 받는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득점 그리고 3점슛에서 기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득점 외의 다른 분야에 기여를 한 것도 아니었다. 개인 기록에서 의미를 찾은데 만족해야 했다.

[차민석, 2020~2021 개인 기록]
- 11경기 평균 17분 41초 출전, 4.8점 3.4리바운드(공격 1.2) 1.1스틸
1) 신인 선수 중 평균 리바운드 1위
2) 신인 선수 중 평균 출전 시간 3위
3) 신인 선수 중 평균 득점 5위
차민석은 제물포고 시절 골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장신 포워드였다. 큰 키에 넓은 공격 범위를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런 차민석이 대학 입학 대신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 차민석이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는 것만으로, KBL 10개 구단의 스카우터는 더 바빠졌다.
10개 구단 모두 차민석의 가능성을 확인하려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고교 농구 대회를 가로막았고, 스카우터들은 차민석의 기량을 보기 힘들었다.
10개 구단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였다. 2020 KBL 국내신인선수 트라이아웃 때야 차민석이라는 선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차민석은 짧은 시간 동안 프로 구단에 어필해야 했고, 10개 구단 코칭스태프 모두 한정된 시간 속에 차민석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차민석은 ‘KBL 역대 최초 고졸 출신 1순위 신인’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차민석에 그런 영예를 안긴 팀은 삼성이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당시 “(송)교창이만큼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가능성도 충분하다.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겠다”며 차민석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차민석은 D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키웠다. 프로의 맛도 봤다. 그러나 D리그 도중 발목을 다쳤고, 6주 동안 훈련조차 하지 못했다.
지난 3월 11일에야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참가 등 궂은 일 위주로 형들을 도왔다. 지난 3월 24일 창원 LG전에서는 데뷔 후 첫 두 자리 득점(10점)을 기록했고, 1주일 뒤인 전주 KCC전에서는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11점)을 넣기도 했다.
1순위 신인다운 경기력이나 잠재력을 보여준 건 아니었다. 하지만 동기들보다 4년 빨리 프로의 맛을 경험했다. 프로는 더 철저한 준비를 요구하는 곳임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은 생각보다 컸다. 그것 자체가 차민석에 큰 의미로 다가왔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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