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단비가 이번 경기를 계기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에게 57-66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10점 차 이내의 승부를 이어갔다. 공수에서 확연히 밀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4쿼터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났고, 4점 차(55-51)까지 따라갔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승리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배혜윤(182cm, C)이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김단비(176cm, F)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었다. 13점 6리바운드 2점 성공률 86%(6/7)로 팀의 득점을 책임졌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김단비의 미드-레인지 점퍼는 이번 경기에서 백발백중이었다. 화려한 스텝으로 골밑 득점까지 성공했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 2개와 블록슛 1개로 허슬 플레이까지 보였다.
특히, 4쿼터 초반에 김소니아(178cm, F)와 박지현(183cm, G)을 상대로 공격은 인상적이었다. 자신보다 큰 신장을 가진 두 선수를 상대로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그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생명은 52-46으로 쫓아갈 수 있었다.
김단비는 2020~2021 시즌 삼성생명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9경기 24분 출전 평균 8.1점 5.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포워드진의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이후 김단비는 올 시즌 전 김한별(178cm, F)과 김보미(176cm, F)가 팀을 떠나면서 포워드진의 핵심으로 평가 받았지만, 시즌 초반의 모습은 다소 아쉽다.
하나원큐전 14점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3.6점에 그쳤다. 특히, 외곽슛의 부진이 컸다. 지난 시즌도 24%로 뛰어난 수치는 아니었지만, 올 시즌 11개 시도 중 1개에 그쳤다.
이번 경기에서도 골밑과 미드-레인지 부근의 공격은 완벽했으나, 3점은 0개(0/5)에 머물렀다. 다만, 김단비는 이번 경기를 통해 그 간의 부진을 조금은 벗어난 모습이었다. 공격에서의 적극성은 물론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높아졌다.
김단비의 슛 감이 남은 경기에서 돌아온다면 삼성생명의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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