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고참들 존재감 살아나는 KGC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9 12: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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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들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승부였다.

안양 KGC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에서 이재도(18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 4스틸), 오세근(19점 9리바운드), 변준형(15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83–68로 이겼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의 복귀를 알렸다. 오세근은 지난 11월 12일 이후 계속해서 벤치만 지켰다. 12인 엔트리에도 있었고, 몸상태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김승기 감독은 그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오세근을 이날 복귀시킨 것이다.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세근은 1쿼터부터 6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고, 경기 내내 19점을 올렸다.

오세근이 19점을 올리기까지 시도한 야투는 12개. 그중 9개를 집어넣었다. 극강의 효율을 뽐냈다.

물론, 오세근은 이날 최부경을 상대로 시도한 1대1 공격에서 막히는 모습이었다. 과거의 오세근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세근은 무리하게 공격만 시도하는 게 아니라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는 영리함을 보여줬다.

오세근의 수비 태도 역시 좋았다. 매치업 상대들에게 실점을 내주지 않은 것은 물론, 넓은 활동폭을 자랑하며 상대를 따라다녔다. 2대2 수비에서의 적극성도 좋았던 오세근은 공수에서 인상적인 복귀전을 펼쳤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가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갔다. 세근이가 예년 시즌보다 운동을 많이 했다. 뛰는 것도 잘했고, 수비에서의 감도 좋았다. 너무 잘해줬다. 수비를 잘해주니 공격에서도 무리 없이 잘했다”며 오세근을 칭찬했다.

KGC는 브레이크 이후 양희종이 복귀했다. 양희종은 컴백 후 공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김승기 감독이 그를 기다린 이유를 코트에서 설명했다.

여기에 오세근도 돌아왔다. 오세근이 돌아오자 KGC는 양희종을 8분만 기용하고도 승리를 챙겼다. 파죽의 3연승. KGC는 어느새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완전체가 갖춰진 KGC. 그들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앞으로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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