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올 시즌 전 최약체, 1약으로 지목받았다.
서울 삼성은 2021~2022 시즌 개막을 앞두고 로스터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서울 삼성의 붙박이 4번이자 골밑을 든든하게 책임 지던 김준일(202cm, C)이 창원 LG로 떠났다. 팀의 보조 경기 운영과 쏠쏠한 외곽포를 담당하던 김동욱 역시 FA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이후, ‘제2의 김주성’으로 평가받던 이원석(207cm, C)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뽑았다. 김준일의 트레이드 출혈을 어느 정도 보강했다. 이외에도 차민석(199cm, F), 천기범(186cm, G), 임동섭(198cm, F) 등 젊고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또한 아이제아 힉스(202cm, F)와의 재계약을 통해 기존 외국 선수 전력을 유지했다.
# 힘들었던 비 시즌, 그만큼 철저했던 준비
서울 삼성은 그 어느 구단보다 비 시즌을 힘들게 보냈다. 컵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 감염으로 확산되며, 선수단이 대체적으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준비 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인 컵 대회에 결국 유일하게 불참했다. 타 팀에 비해 훈련 시간은 당연히 부족했고, 코트 감각도 무뎌져갔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이 중첩되며, 대부분의 여론은 서울 삼성을 이번 시즌 최약체로 꼽았다. 하지만 삼성은 세간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개막전부터 100점을 퍼부으며 창원 LG를 대파했다. 이후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주변의 평가를 민망할 정도로 빗나가게 만들었다.
‘꼴찌’라는 평가가 삼성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선수들은 독기를 품었고, 매 경기 정신적으로 무장해 경기에 임했다. 삼성을 더욱 원 팀으로 뭉치게 작용했다. 최근 들어, 승리의 맛을 잠시 못 본 상태지만, 그렇다 한들 아무리 강팀을 만나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선수들의 투지에 이상민 감독의 준비된 지략과 유연한 경기 대처 능력이 더해졌다. 이상민 감독은 적재적소에 완벽한 선수 기용을 통해 경기를 운영했다. 지난 시즌 특히 부족했던 수비를 뜯어고쳐 완벽하게 새로운 판을 짜왔다. 그야말로 환골탈태시켰다.

# 점점 읽혀가는 공격 패턴, 주춤하는 선수들
서울 삼성의 주 공격 옵션은 김시래(178cm, G)와 힉스의 투맨 게임이다. 삼성을 상대하는 대부분의 감독들 역시 두 선수의 직접적인 득점 가담과 파생되는 공격 옵션을 차단해야 하는 것을 너무나 잘 꿰차고 있다.
두 선수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철저한 디나이 수비는 물론, 빠른 스위치 수비, 존 디펜스 등 온갖 전력을 총동원한다. 그 부분만 막으면 승산이 높아지기 때문. 심해지는 견제에 두 선수의 공격 패턴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잃고 있다.
삼성의 전체적인 공격력마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시즌 초 부활을 선포했던 임동섭과 장민국(199cm, F)의 외곽포도 다시 주춤하고 있다. 비교적 얇은 벤치 뎁스도 한몫하고 있다.
이어 서울 삼성은 지난 21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힉스가 발등의 부상으로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
단순히 ‘정신력’ 하나만으로는 경기를 지배하긴 쉽지 않다. 삼성이 비 시즌 동안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해 발생한 체력적인 문제가 경기 후반전 들어서 노출되고 있다. 승부처로 향할수록 필드골 성공률은 현저히 떨어졌고, 리바운드 단속은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다가오는 1주일의 휴식기가 삼성으로선 더욱 꿀맛이 아닐 수 없다. 접전에서 한 두골 차이로 패배를 받아들인 경기가 많은 가운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적기인 시간이다. 심지어 든든한 지원군인 천기범도 삼성의 전력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면 분명히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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