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180cm, F)이 통산 9번째 5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연장 접전 끝에 81-72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이날 박혜진(178cm, G)의 커리어 하이 34점에 힘입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박혜진 이외에 또 한 명의 수훈선수이자 주인공이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499경기를 기록 중이던 김정은이다. 김정은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해 1쿼터 중반 코트에 들어서 WKBL 역대 9호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김정은은 39분 57초를 뛰며 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녀는 쿼터 시작 5분 3초경 김소니아(177cm, F)의 바통을 이어받아 연장전까지 쉬지 않고 코트를 지켰다. 몸이 성하지 않음에도 허슬 플레이와 궂은일, 수비에 많은 힘을 보탰다. 탄탄한 수비는 물론, 중요할 때 포스트 업과 페이드-어웨이 점퍼로 득점을 기록했다.
김정은은 경기 후 “사실 저는 500경기 뛰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그거밖에 못했나라는 생각이 든다. 수술도 많이 하고 아팠음에도 500경기를 치른 것 에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유독 용인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 2005년 12월 21일 본인의 데뷔 전, 200번째 경기, 300번째 경기, 통산 6000득점, 7000득점, 통산 1000어시스트를 작성한 곳 모두가 용인실내체육관이다. 김정은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연이은 질문은 임영희 우리은행 코치가 보유한 최다 경기 기록이었다. 김정은은 이에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보여왔다. 울먹이며 김정은은 “막연한 목표보다는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는 게 목표다. 몇 경기 뛰겠다라기보다는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싶다. 크게 경기 수에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본인의 생각을 전해왔다.
말을 이어간 김정은은 “최근 몇 경기 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한없이 약해지는 제 자신을 볼 때마다 화가 났다. 지난 14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감독님께 얘기하고 쉬고 싶었다. 제가 연쇄적으로 다치는 부분이 많다. 물론 지금도 살얼음판이다. 불안하기도 하지만 항상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끝까지 선수 생활하면서 도움이 되고자 한다. 휴식기 전까지 5라운드 3경기가 남아서 솔직히 개인적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500번째 경기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해준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정은은 브레이크 기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 그녀는 발목과 무릎 수술한 쪽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리바운드와 돌파할 때 이전처럼 적극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팀에 보탬이 되고 싶지만 공격에서 할 수 있는 여력이 안된다. 오늘 역시도 잘 막다가도 미스 한 부분이 많아 스스로 화가 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휴식기까지 최대한 잘 버텨야겠다.
김정은은 2005년 부천 신세계 쿨캣에서 데뷔해 하나원큐 시절까지 승리를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그랬던 그녀가 우리은행으로 이적 후 많은 승리를 따내고 있다.
이에 김정은은 “사실 우리은행 오기 전까지 지기만 했던 선수다. 승리보다 패배에 익숙했던 선수다. 우리은행에 들어오면서 그동안 졌던 경기를 한없이 이기고 싶었다. 그게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마지막 선수 생활까지 최대한 이기고 싶다. 얼마나 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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