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엘리트 캠프] ‘일일 감독’ 맡은 허재, 선수들의 반응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3 12: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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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휘봉을 잡은 허재 전 감독. 선수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포카리 스웨트 히어로즈 2021 KBL YOUTH ELITE CAMP가 지난 달 30일부터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등부 선수들이 지난 30일부터 먼저 입소했다. 40명의 추천 선수들이 3박 4일 동안 기본 기술을 익혔다. 팀을 편성한 후 연습 경기도 시행했다. 연습 경기 후 MVP-장려상-BEST 5 순대로 상을 받았고, 김희옥 KBL 총재의 주도 하에 퇴소식을 했다.

40명의 고등부 선수들이 지난 2일 오후 입소식을 거행했다. 입소식 이후 포지션별로 나뉘었고, 각자 포지션에 맞게 기술 훈련을 실시했다. 여러 코치들의 여러 프로그램을 로테이션에 맞게 수행했다.

그리고 고등부 둘째 날이 됐다. 선수들은 준비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 때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허재 전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과 전태풍(전 서울 SK)이 그랬다.

한편, 프로그램을 소화한 선수들은 미니 게임을 수행했다. 허재 전 감독과 조상현 캠프장(현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벤치를 맡았다.

허재 전 감독은 선수들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 그러나 가르칠 때만큼은 진지했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이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점을 짚어줬다.

경복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홍상민(200cm, C)은 “허재 전 감독님께서 캠프장을 맡으셨을 때, 캠프에 초청받은 적이 있다. 그 때는 ‘다치면 안 된다’는 말 외에, 말이 별로 없으셨다. 무섭다고 생각했다(웃음)”며 이전의 추억을 먼저 떠올렸다.

그 후 “오늘은 그 때보다 많이 웃어주셨다. 그리고 우리 팀에서 감독님을 맡아주셨기에, (감독님의 말씀을) 더 귀 기울여 들으려고 했다”며 이전과의 차이를 언급했다.

그리고 “처음 볼을 잡을 때, 드리블을 하는 건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하셨다. 볼을 잡으면 앞으로 시선을 두고 피벗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며 허재 전 감독의 조언을 떠올렸다.

안양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석준휘(191cm, G)는 “(허재 전 감독님을) 처음 뵀다. 긴장이 많이 됐다. 뵙기 전만 해도 무서우실 것 같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으시고 유쾌하셨다”며 허재 전 감독으로부터 느낀 인상을 말했다.

이어, “공격수를 끝까지 따라다니는 수비를 강조하셨다. 공격수를 끝까지 따라다니다 보면, 파울 없이 좋은 수비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며 인상 깊었던 조언들을 덧붙였다.

두 선수 모두 “편하게 잘 대해주셨고, 감독님 덕분에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다음에 또 와주셨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뵌다면 부족한 걸 더 배우고, 더 나아진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허재 전 감독과 다시 한 번 만날 그 날을 기대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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