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폭군의 귀환’ 제임스 메이스, 오리온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28 1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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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반등에는 메이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리온은 25일 미로슬라브 라둘리차(213cm, C)를 대체할 선수로 제임스 메이스(201cm, F)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메이스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1월 4일에 격리 해제가 된다. 그의 데뷔전은 6일 LG전이나 8일 SK전으로 예상된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홀로 뛰었던 오리온은 메이스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메이스는 2016~2017 시즌부터 LG와 SK 소속으로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포함 세 시즌을 KBL에서 뛴 바 있다.

메이스는 정규 시즌 106경기 출전, 평균 24.3점 1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SK에서 뛰었던 2017~2018 시즌 챔피언 결정전 6경기에서 나서 평균 20.3점 6.0리바운드로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메이스는 2018~2019 시즌을 끝으로 중국과 푸에르트리코 리그에서 뛰었고, 올 시즌은 소속팀 없이 보내고 있었다.

메이스는 KBL에서 뛸 당시 장점과 단점이 뚜렷했던 선수였다. 단점으로는 더블팀이 들어와도 패스 대신 슛을 선택할 정도로 시야가 좁았다는 걸 꼽을 수 있다. 독선적인 플레이도 자주 보였다. 실책 개수도 경기 당 3개 이상을 기록할 만큼 팀 공격의 흐름을 저해했었다. 슛 설렉션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가지고 있는 장점도 꽤나 많았다. 골밑에서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이었다. 1옵션으로 팀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득점력을 지녔다. 포스트에 공이 투입되면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 냈다. 또한, 보드 장악력도 뛰어났다. 통산 공격 리바운드가 평균 5.3개일 정도로 훌륭한 리바운더였다.

 

다만, 가장 최근에 뛰었던 푸에르트리코 리그에서의 모습은 예전과는 달랐다. 비록, 두 경기이기 때문에 표본은 적지만 공격에서 골밑 보다는 외곽슛을 던지는 횟수가 늘었다. KBL에서 평균 3점 시도가 2.0개였지만, 이곳에서는 4.0개를 시도했다.

비록, 외국인 선수 비중이 높은 푸에르트리코 리그임을 감안하더라도 스타일의 변화는 분명해보였다.

오리온은 외곽보다는 골밑 공격 비중이 높은 메이스를 원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코칭 스태프들과의 대화를 통해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대성(190cm, G)과 이정현(186cm, G) 같은 가드 진과의 2대2 플레이나 이승현과의 하이-로우 플레이를 통해 메이스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다만, 이제 한국 나이로 36세이고, 지난 10월 이후 경기를 뛴 적이 없기에 경기 체력 부족과 부상의 염려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예전처럼 30분 이상 소화하기 보다는 20분 내외로 뛴다면 충분히 효율적인 기록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메이스는 오리온 반등의 키가 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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