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완벽했던 공수 밸런스' 서울 SK, 완승의 첫번째 이유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30 1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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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지난 맞대결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서울 SK는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1–77로 꺾고 올 시즌 상대 전적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한 SK는 19승 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SK는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75-7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그 당시 선수들의 슛 컨디션 난조와 함께 선수들의 집중력도 문제였다

3점 성공률은 32%(6/19)에 그쳤었다. 또한,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리바운드에서 36-40으로 밀렸었다. 결정적인 순간 마다 실책이 많았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2차전에 우리가 잘하는 것을 못 했다. 속공을 살려야 한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외곽이 강한 팀에게 밀리는 경우가 있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SK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이는 적중했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선수들이 제대로 된 마음가짐을 가진 듯 했다. 먼저 공격에서 SK 특유의 빠른 공격은 여전했다. 점수가 벌어졌던 2쿼터부터 속공 득점 10-5로 앞섰다.

지역방어를 공략하는 법도 완벽했다. 약점인 사이드와 하이 포스트를 공략해 오픈 찬스를 만들어냈고, 이는 3점 12개로 이어졌다. 성공률도 48%로 높았다. 시즌 평균 6.4개에 약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페인트 존 득점도 42-36으로 압도적이었다. 자밀 워니(199cm, C)가 골밑에서 16점을 기록했고, 김선형(186cm, G), 안영준(195cm, F)도 낮은 한국가스공사의 높이를 공략해 12점을 합작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은 뛰어났다. 리바운드 싸움(41-36)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워니와 안영준이 공격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한국가스공사의 골밑을 흔들었다.

비록, 김낙현(19점), 두경민(16점)의 득점력을 제어하진 못했지만, 골밑에서 도움 수비와 지역방어를 통해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의 픽앤 롤 플레이를 저지했다. 이로 인해 알렉산더는 떨어지는 확률로 외곽슛을 던져야 했다.

전희철 감독도 경기 후 “전체적으로 잘됐다. 알렉산더의 길목을 잘 막았다. 3점도 잘 터졌다. 중간에 들어간 선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며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는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전 3연승을 이어갔다. 과연 다음 경기에서도 천적 관계는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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