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로 다가온 KBL, 10개 구단의 에이스는?] ‘커리어 하이’+‘국내 득점 2위’, 오리온의 영웅이 된 이대성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3 14: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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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190cm, G)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2020~2021 시즌 개막 전 염원했던 것을 이뤘다. 존재감 있는 가드 영입. 2019~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된 이대성(190cm, G)을 데리고 온 것.

이대성은 오리온 가드진의 중심이 됐다. 2021~2022 시즌에는 존재감을 더 확대했다. 팀의 메인 볼 핸들러는 물론, 주득점원으로서의 입지를 더 강하게 구축했다. 덕분에, 오리온은 정규리그 5위(20승 20패)로 A매치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 더 강해진 에이스

이대성은 2020~2021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54경기를 뛰었다. 평균 출전 시간(32분 33초)과 평균 득점(14.1점), 평균 어시스트(5.4개)와 평균 스틸(1.9개)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1~2022 시즌에는 더 그렇다. A매치 브레이크 전까지 39경기에서 평균 31분 43초를 뛰었다. 출전 시간이 살짝 줄어들었지만, 득점력을 더 끌어올렸다. 허웅(경기당 16.8점)에 이어, 국내 선수 평균 득점 2위(경기당 16.7점)를 기록할 정도다.
야투 성공률도 2020~2021 시즌에 비해 소폭 향상됐다.(2점슛 : 50.0%->50.6%, 3점슛 : 36.0%->36.8%) 매번 겪는 집중 견제를 생각한다면, 큰 성과다. 폭발력과 효율 모두 강해졌기 때문이다.
같은 포지션에 도와줄 선수가 많다는 것 역시 호재다. 2대2 전개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한 한호빈(180cm, G)과 스피드와 폭발력을 지닌 이정현(187cm, G)이 이대성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물론, 이대성의 역량 자체가 달라졌다는 게 크다. 3점 라인 밖과 페인트 존은 물론, 자유투 라인 부근을 포함한 미드-레인지에서도 상대를 괴롭히기 때문이다. 선택지가 많아진 것에 비례해, 안정감이 커졌다는 것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현 시점으로 봤을 때, 오리온의 영웅은 분명 이대성이었다.

# 파생 옵션의 한계

이대성은 팀의 주득점원이기 전에 메인 볼 핸들러다. 볼을 운반하고 경기도 조립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대성이 매 경기 겪는 부담은 크다.
이대성이 주로 활용하는 파생 옵션은 이승현(197cm, F)이다. 스크린과 슈팅 능력, 골밑 공격을 겸비한 이승현과 2대2를 할 때, 상대 수비는 어려움을 겪는다.
상대가 이대성-이승현의 2대2를 예측할 때, 이대성은 머피 할로웨이(196cm, F)와 2대2를 한다. 그러나 할로웨이의 공격 옵션이 한정됐기에, 이대성이 할 수 있는 옵션 역시 정해져 있다.
오리온의 3번 자원이 약한 것 역시 이대성을 틀어막을 수 있는 요소. 이대성이 2대2 후 킥 아웃 패스를 하거나 돌파 후 빼줄 때, 받아먹을 수 있는 자원이 한정됐다는 게 이대성에게는 좋지 않다.
제임스 메이스(200cm, C)가 올라오지 않은 것 역시 불안 요소다. 완전치 않은 메이스가 나올 때, 이대성이 더 강한 견제를 당할 수 있기 때문.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약점이 될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더 그렇게 될 수 있다.
이는 오리온 벤치 모두가 고민해야 하고, 오리온 선수들 모두가 각성해야 할 요소다. 이대성에게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게다가 이대성-이승현-이정현 모두 대표팀으로 차출되는 것 또한 오리온과 이대성 모두에 변수가 될 것이다.

[이대성, 2021~2022 기록]
1. 전체 기록 : 39경기 평균 31분 43초, 16.7점 4.0어시스트 2.9리바운드
2. 2점슛 성공률 : 약 50.6% (경기당 역 4.3/8.5)
3.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약 52.2% (경기당 약 2.8/5.3)
4. 3점슛 성공률 : 약 36.8% (경기당 약 1.6/4.4)
5. 자유투 성공률 : 약 82.1% (경기당 약 3.3/4.0)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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