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에 뼈를 묻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SK의 3라운드 맞대결 하프타임에 뜻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원주 DB가 구단 운영에 있어 보이지 않는 영웅들에 대해 감사 표시 및 성과를 치하하고자 프로미 어워드라는 시상식 자리를 마련한 것.
이날 시상식에는 공로상 2명을 비롯해 베스트 윈디(최고의 팬), 베스트 퍼포먼스(최고의 공연), 베스트 어시스턴트(홈경기 근무자), 베스트 스태프(선수단 지원스태프)로 총 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차영현 치어리더는 2015년도부터 DB의 치어리더 팀 그린 엔젤스의 일원으로서 한 시즌도 빠짐없이 팬 여러분들과 열띤 응원과 소통을 함께 나누며 원주종합체육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차영현 치어리더는 이날 역시도 그린 엔젤스 동료들과 화려하고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포카리-스웨트 응원 타임을 포함한 각종 이벤트로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응원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많은 팬분들의 열정과 응원에 원주 DB 선수들은 이날 경기 종료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서울 SK에 72-85로 패하며 홈 3연전의 마무리를 아쉽게 장식했다. 원주 DB의 팬들과 치어리더 팀 역시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경기 종료 후 차영현 치어리더의 프로미 어워드 수상 소감을 짧게나마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차영현 치어리더는 코트 위에서 그렇게 많은 에너지를 쏟고 뛰어다녔음에도 조금의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해맑고 밝은 미소를 장착한 채 다가오는 27일 원주 DB의 홈경기 승리를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해왔다.
더불어 차영현 치어리더는 “우선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구단에서 수여해 주셔서 너무 감개무량할 따름이다(웃음).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더욱더 열심히 할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차영현 치어리더는 “제가 원주 DB에 뼈를 묻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엄청난 멘트도 덧붙였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일은 자기가 직접 경험해 보고 겪어보지 않는 이상 얼마나 힘든지, 어떠한 고충이 있는지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치어리더라는 직업도 마찬가지다. 관중들 앞에서 화려하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을 하고 있었다.
14년도 프로야구 SK와이번스 팀을 시작으로 해 21년도까지 꽤 오랜 시간을 치어리더로 관중들과 현장을 지켜온 그녀가 느낀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였을까. 차영현 치어리더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지금’이라고 밝혔다.
차영현 치어리더는 “제일 힘든 순간은 지금이다. 코로나19로 육성 응원이 불가능한 게 너무 아쉽다. 팬 여러분들과 파이팅을 외쳐가며 열정적으로 뛰었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 그래서 관중 여러분들도 예전보다 약간 처지시는 것 같다. 저희도 그 영향을 받는다. 너무 힘들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말을 이어간 차 치어리더는 “아무래도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정말 자기가 사랑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다. 그래서인지 금방 그만두는 어린 친구들도 많다. 스스로도 많은 끈기와 관리가 필요하다. 저도 지금 14년도부터 해오고 있는데 무엇보다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사랑해야 한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힘든 일정과 고된 연습을 반복하는 와중에도 그녀를 힘내게 하고 움직이게 한 원동력은 역시나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었다.
차영현 치어리더는 “WinD(원주 DB 팬 명칭) 여러분들이 경기 끝나고 응원 메시지와 맛있는 음식도 많이 보내주신다. 사진도 예쁘게 잘 찍어주신다. 제 몸이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팬분들 덕분에 힘이 날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주 DB의 홈구장인 원주종합체육관은 다른 구장에 비해 엄청난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들어 허웅과 원주 DB의 구단 유튜브 인기가 치솟아 오르면서 이전보다 더욱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지난 형제 맞대결 당시엔 매진도 기록했다. 원주시 팬들의 농구 열기는 이전 치악체육관을 사용할 때부터 명성이 자자했다. 많은 팬분들이 선수들, 치어리더와 함께 매 경기 희로애락을 함께한다.
차영현 치어리더는 “원주 DB가 진짜 다른 구단들과 다르게 열정적이다. 말로만 표현하는 게 아니라 팀을 사랑하시는 게 눈으로 보인다. DB의 선수, 치어리더라 하면 가족처럼 엄청 아껴주시는 느낌이 강하다. DB 팬분들만의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다(웃음)”며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의 메시지를 건넸다.
필자는 베테랑 치어리더인 그녀가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궁금했다. 행복하게도(?) 그녀의 목표는 이날 이뤄졌다. 차영현 치어리더는 “저는 오늘 프로미 어워드를 수상함으로써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했다. DB 선수, 구단 관계자, 팬 여러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며 기쁨을 표출했다.
차영현 치어리더가 마지막으로 원주 DB의 팬, WinD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WinD 여러분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주종합체육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선물과 응원 덕분에 선수들과 저희가 더욱 힘나고 에너지가 솟아오르는 것 같습니다. 응원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임에도 항상 힘을 돋워주시고 북돋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힘내서 코로나를 이겨보아요. WinD 여러분 사랑해요"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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