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함’을 더한 안영준, 3라운드 MVP 향해 조준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30 12: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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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은 3라운드 MVP 자격이 충분하다.

서울 SK는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1–77로 꺾고 올 시즌 상대 전적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한 SK는 19승 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2~3번 포지션 선수들이 적절한 파울과 협력 수비를 해야 한다. 지역방어도 할 생각이다”며 SK 포워드 진의 득점력을 경계했지만, 안영준(195cm, F)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안영준은 이날 2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라운드에서도 19점을 기록할 정도로 대구만 오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안영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조상열(188cm, G)과의 미스 매치를 만든 뒤 포스트업으로 파울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빠른 발을 살려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슈팅 컨디션도 뛰어났다. 전반전전에만 3점 3방을 터트렸다.

그의 활약 속에 SK는 2쿼터 27-14로 앞서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후반전에는 공격보다는 수비로서 팀에 도움이 됐다.

앞선에서 두경민(183cm, G), 김낙현(184cm, G)의 수비를 담당했다. 긴 시간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큰 신장에 스피드를 지녔기에 두 선수의 공격을 제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안)영준이는 2차전 때도 잘했고, 미스 매치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 파울도 많이 유발했다. (안)영준이한테 간결한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잘 이행했다. 또한,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김)낙현이 같은 가드들도 잘 막아줬다”며 안영준을 칭찬했다.

안영준은 2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했었다. 평균 득점 11.7점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야투 성공률 37%에 그쳤고, 페인트 존 슛 성공률도 47%에 머물렀다.

3라운드 시작 후 안영준은 달라졌다. 공격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찾았다. 자신이 볼 핸들러가 아닌 경우에는 서 있는 플레이가 아닌 움직임을 통해 빈 공간을 찾아가거나 미스 매치를 이용해 득점을 성공했다. 볼 핸들로서도 빠른 디시젼 메이킹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다.

안영준은 3라운드에서 평균 16.2점 야투 성공률(50%), 페인트 존 슛 성공률(55%)를 기록하며 라운드 MVP급 활약을 했다. 그의 활약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KT와의 1위 싸움도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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