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팀 위기에서 구한 이대성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 보여주겠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5 1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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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9-67로 이겼다.

이대성은 이날 17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율 71%로 효율도 좋았던 이대성은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하며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갔다.

경기 후 이대성은 “벼랑 끝에서 이겨서 의미가 크다. 1,2차전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특히 내가 부진했다. 가드로서의 역할을 못했다. 이날 승리가 좋은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3쿼터 경기력에 대해 “슛이 들어가서 잘 된 것 같다. 1,2차전 야투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다. 항상 쫓기는 농구였다. 결국 농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슛이다. 슛이 얼마나 터지느냐가 중요하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자랜드 원정에서 좋았다. 3쿼터에 좋은 흐름으로 간 것이지 경기력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최근 딸이 태어나며 아빠가 된 이대성. 하지만 그는 플레이오프 기간이라 제대로 딸의 얼굴을 볼 시간도 없다.

이대성은 “딸이 아직 조리원에 있다. 처음에 조리원에 같이 들어갔다가 나온 뒤에는 다시 못 들어간다. 이번 달 말까지 코로나 때문에 못 보는 상황이다. 아직 딸이 말도 못하지만, 아빠가 한 경기라도 더 치르는 것을 원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보겠다”며 딸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대성은 마지막으로 데빈 윌리엄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같은 선수이자 팀 동료로서 어떻게 이야기하기 힘들다. 다만,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주변 상황들이 윌리엄스를 힘들게 만드는 것도 맞다. 동료로서 같이 힘을 모으자고 이야기하는 것 밖에 없다. 거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윌리엄스를 예쁘게 봐달라. 우리나라 문화가 윌리엄스를 안 좋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한 선수에게 모든 탓이 돌아가는 것은 좋은 그림은 아니다. 결과는 모두 같이 짊어져야 한다”며 윌리엄스를 변호하는 이야기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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