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를 모르는 남자’ 이관희, KT의 간담을 서늘케 한 4쿼터 활약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13 1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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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4쿼터 추격은 이관희 손에서 만들어졌다.

창원 L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게 73-75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LG는 7승 14패로 9위를 유지했다.

비록, LG는 2연승에 실패했지만 4쿼터에 1위팀 KT를 상대로 한 추격 과정은 박수 받을 만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0점 차의 점수를 따라잡았다. 추격 과정 중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이관희(188cm, G)였다.


이관희는 이번 경기에서 1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만들었다. 특히, 4쿼터에만 7점을 기록하며 4쿼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1쿼터 중반부터 투입 된 이관희는 LG의 득점을 책임졌다. 경기 초반부터 손 끝 감각은 뜨거웠다. 3점 2방을 터트리며 KT의 외곽 수비를 흔들었다.

이재도(180cm, G)가 빠졌을 땐 메인 볼 핸들러로서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워낙 KT의 화력이 막강했고, LG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3쿼터까지 12점을 기록한 이관희는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60-73 상황에서 투입 된 후 자신의 득점 본능을 유감없이 보였다.

자신보다 신장이 큰 한희원(195cm, F)을 상대로 페이더웨이를 성공했다. 또한, 자신의 스피드를 이용해 김동욱(194cm, F)의 수비를 벗겨내고 돌파 득점을 만들었다.

특히, 68-73에서 터트린 오른쪽 사이드 3점은 이번 경기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 그의 활약 덕에 LG는 동점까지 만들었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관희는 마지막 공격기회에서 조성원 감독이 원한 3점이 아닌 돌파를 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수비에 막히며 슛 시도도 못하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 후 "2초를 남기고 (이)관희에게 빠르게 슛을 던지라고 했다. 던져서 안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던지지 못해서 아쉽다”며 이관희가 슈팅을 못 던진 부분을 아쉬워했다.


다만, 마지막 공격을 제외하면 이관희의 활약은 훌륭했다. 이재도의 부진에도 LG가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던 건 이관희의 득점이 있었기 때문.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의 열정이 만든 LG의 4쿼터 추격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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