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김동준, 서명진 공백 완벽히 메워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27 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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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이 외곽슛으로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04–65로 꺾고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12승 13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라섰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 “(서)명진이는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서 대구에 오지 못했다”며 서명진이 결장한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어 “(김)동준이가 많이 뛰어야 한다”며 김동준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의 기대처럼 김동준(175cm, G)은 자신의 역량을 100% 펼쳤다.

김동준은 이날 3점 4개 포함 14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14일 DB전 15점에 이은 시즌 두 번째 10+점을 성공했다. 또한, 어시스트 6개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였다.

이현민(173cm, G)에 이어 2쿼터부터 뛴 김동준은 한국가스공사의 지역방어를 깨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매치업 상대가 자신의 약점인 슈팅을 유도하는 수비를 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 있게 외곽슛을 시도했다.

속공 상황에서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3점으로 첫 득점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그의 뜨거운 손 끝 감각은 식지 않았다.

이후 함지훈(198cm, F)과 에릭 버크너(206cm, C)가 골밑에서 내주는 패스를 받아 빈 공간인 사이드 지역에서 3점을 작렬했다. 또한, 커트 인 득점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김동준은 4쿼터에는 슛보다는 패스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속공을 전개했고, 현대모비스는 속공 득점에서 11-0으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유재학 감독도 “(김)동준이는 슛 연습을 많이 했다. 또한, 농구의 길을 잘 알고 있다. 신장의 핸디캡이 있지만, (서)명진이가 다친 기회에 경험을 쌓고 언젠가는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 (두)경민을 향한 수비도 괜찮았다. 전술 이해도도 높다”며 김동준을 칭찬했다.

다만, 3쿼터에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은 아쉬웠다. 상대의 압박에 공을 놓치며 실책을 범했다. 김낙현(184cm, G)을 향한 수비도 느슨해졌다.

이에 김동준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3쿼터에 방심했다. 냉정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반성했다.

그럼에도 이날 김동준의 활약은 만점에 가까웠다. 서명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과연 다음 경기에서도 그의 깜짝 활약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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