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은 이랬다. 상명대는 지난 18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고려대와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를 실시했다. 전반전까지 잘 싸웠으나, 3쿼터부터 급격히 밀렸다. 그 결과, 49-81로 완패했다.
그래서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일찌감치 주전들을 뺐다. 특히, 많이 뛴 박인섭(177cm, G)을 빠르게 벤치로 뺐고, 발목 부상을 떨치지 못한 최준환(195cm, F/C)에게도 휴식 시간을 부여했다. 그리고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투입했다.
필리핀 국적의 신입생인 마테오(175cm, G)도 가비지 타임에 코트를 밟았다. 마테오는 작은 신장을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메우려고 했다. 피지컬 열세를 어떻게든 메우려고 했다.
그렇지만 마테오의 실전 감각이 부족했다. 또, 마테오는 자신보다 높은 선수들을 어떻게 하지 못했다. 볼 또한 제대로 쥐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상명대가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마테오에게 “1대1 자시 있게 해”라고 지시했다. 인자한 미소로 마테오의 자신감을 돋운 것.
볼을 쥐던 다른 동료들도 마테오에게 볼을 줬다. 마테오는 3점 라인 부근에서 이학현(182cm, G)과 1대1을 했다. 이학현의 힘과 피지컬에 밀렸으나, 어떻게든 슛을 던지려고 했다
마테오의 슛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았다. 그런데 마테오의 슛이 림을 관통했다. 마테오를 응원하던 홈 관중은 강하게 환호했다. 이를 지켜본 고승진 상명대 감독도 박수를 쳤다.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마테오는 그렇게 한국에서의 대학농구 데뷔전을 마쳤다. 4분 23초 동안 2점 1리바운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겼다.
위의 내용으로 간략히 알 수 있듯, 마테오는 농구를 위해 상명대로 왔다. ‘KOREAN DREAM’을 꿈꾸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부터 열성적으로 한다. 한국 농구와 상명대의 스타일을 배우려고 한다.
상명대는 23일과 26일에도 홈 경기를 한다. 7월 6일부터는 상주에서 열리는 MBC배에도 나선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다만, 상명대의 가용 인원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인원이 뛰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마테오도 이전보다 더 긴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때에는 갈고 닦은 것들을 더 정확하게 해내야 한다.
사진 제공 = 상명대학교 농구부 SNS (INSTAGRAM : smu_baske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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