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터 감독 앉힌 시카고, 코치진 구성 예고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1: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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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오랜 만에 신임 감독을 앉힌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가 티아고 스플리터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이번 시즌에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31승 51패로 동부컨퍼런스 12위에 그쳤다.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결국, 기존 빌리 도너번 감독과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시카고는 지난 6시즌 동안 도너번 감독과 동행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한 번 나선 게 전부였다. 하물며 당시 시카고는 공격적인 투자로 외부에서 론조 볼을 품었으며, 2020-2021 시즌 중에 니콜라 부체비치를 더하는 등 전력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으며, 2022년에 선전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시카고는 이번에 경영진과 코치진을 대폭 물갈이하기로 했다. 외부 영입이 여전히 한정적이라 얼마나 지도자 교체가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다. 본격적인 개편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미 시즌 중에 부체비치와 코비 화이트를 트레이드하면서 기존 계약을 덜어냈다. 만기계약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 부임하는 스플리터 감독은 지난 시즌에 차기 감독감으로 손색이 없는 능력을 선보였다. 시즌 초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감독대행이 된 것. 천시 빌럽스 감독이 해고되는 과정에서 팀을 잘 수습했다. 어린 선수 중심으로 꾸려져 있는 팀을 잘 이끌었다. 42승 40패로 5할이 넘는 승률을 구가했다.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는 서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맥없이 무너졌으나, 포틀랜드의 가능성과 스플리터 감독의 지도력을 엿볼 수 있었다. 포틀랜드도 새로운 감독을 찾기로 했다. 대신 시카고의 부름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NBA에서 정식으로 사령탑에 앉게 됐다.
 

스플리터 감독은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지난 2020-2021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빅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브루클린 네츠에서 세 시즌 동안 선수 발전을 담당하는 어시스턴트코치로 재직했다. 이후 휴스턴 로케츠로 자리를 옮겨 이메 유도카 감독을 보좌했다. 이후 포틀랜드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감독대행이 됐음에도 팀을 잘 추스르는 면모를 보였다.
 

사진 제공 = Chicago Bull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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