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를 돕고 싶어요. 그게 다음 시즌 목표 중 하나죠”
청주 KB스타즈 포워드 김민정은 대화 중 계속 박지수라는 키워드를 언급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2라운드 1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한 김민정은 지난 시즌을 통해 팀의 완전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평균 33분을 넘게 뛰면서 12.5점 5.6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남겼다.
전형적인 스트레치 4인 김민정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참여와 획득 그리고 물오른 수비력에 더해진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장착, 박지수에게 몰리는 공격을 확실히 분산시켰던 인물이다.
KB스타즈가 위기에 몰릴 때면 어김없이 존재감을 보였던 ‘원더우먼’이었다. 하지만 팀을 우승까지 이끌진 못했고, 가득한 아쉬움과 함께 또 한 시즌을 지나쳐야 했다.
28일 찾은 KB스타즈 천안 연습체육관에서 김민정은 재활군에 포함되어 운동을 하고 있었
다. 국가대표에 발탁되었지만, 허리 부상 치료를 위해 시술을 했고, 약 두 달 동안 재활을 해야 하는 현재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몰두하고 있던 김민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먼저 김민정은 “허리 시술을 했다. 좋아지고 있다. 6주 정도는 안정기를 둬야 한다고 한다. 4주 정도 지났다. 박신자 컵이 끝난 후 태백 전지 훈련부터는 후배들과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한 후 “어느덧 후배들이 더 많아졌다. 기분이 이상하긴 하다. 살짝 책임감 같은 것이 생겼다. 그래도 최고참은 아니라 괜찮다. 누나들이 더 힘들 것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연이어 김민정은 “해야할 것이 늘어나긴 했다. 지난 시즌도 아쉬웠다. 연습할 때 기량보다 확실히 시즌 때 실력이 좋지 못하다. 나 역시 그렇다. 생각해 보면 다 만족스럽지 않다.”는 욕심 아닌 욕심도 전했다.
김민정은 위에 언급한 대로 기량이 훌쩍 올라섰다. 8년 커리어 동안 첫 두 자리 수 득점도 기록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팀 내에서 존재감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김민정은 “팀 원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 중에 (박)지수를 살려주지 못했다. 지수는 나를 많이 살려주었다. 패스를 넣어 주거나, 리바운드에 더 참여해야 한다. 미안한 부분이 많다. 경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너무 안스러웠다. 다음 시즌에는 그 부분에 많은 변화를 주고 싶다.”고 짠한 워딩을 더했다.
그녀는 “사실 정체된 플레이가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힘들었던 한 시즌이었다. 움직임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선수들이 모두가 하는 농구를 해야 한다.”며 중고참 다운 의견은 털어 놓았다.
주제를 3점슛으로 바꾸었다. 김민정은 “지난 시즌에도 3점슛 성공률이 30%를 넘긴 했다. 하지만 주저 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 적극적으로 시도를 할 생각이다.”고 전한 후 “사실 변화를 가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여튼 가장 중요한 건 지수를 도와야 한다. 개인적인 기량은 더 끌어 올려야 한다.”는 또 다른 욕심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민정은 “감독님이 새로 오셨고, 뛰는 농구에 대한 철학을 갖고 계신다. 힘이 들긴 하겠지만, 신바람 나는 농구를 하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어느새 중고참과 핵심이라는 단어에 둘러 싸여진 김민정은 팀 워크와 배려라는 키워드에 대한 생각이 많아 보였다. 그리고 우승이라는 단어의 희열을 느끼고 싶다는 느낌도 받았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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