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면모 보여준 박지수 "수비 더 집중해야 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0 11: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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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KB스타즈의 공동 선두를 이끌었다.

청주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에서 77–71로 이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지수. 그는 후반 상대 골밑을 장악하며 득점과 리바운드를 챙겼다. 동료들의 외곽 찬스도 살려준 박지수는 막판 20분을 지배했다. KB스타즈는 25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작성한 박지수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박지수는 “전 경기 우리은행전에서 지고 운동 강도가 높아졌다. 신한은행 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력이 안 나왔다. 컨디션이 좋아서 힘들지도 않았는데 전반에 턴오버가 많았다. 내가 빨리 몸을 못 올려서 팀이 힘들어했다”며 승리에도 자신을 질책했다.

박지수가 가장 아쉬운 점은 빠르게 승기를 잡지 못한 점. 2쿼터 한 때 6점차 등 경기 전반에서 이기고 있던 KB스타즈. 그러나 그들이 승리를 확신한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이전까지 계속해서 수비 실수로 인해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박지수는 “그런 부분이 가장 아쉽다. 벌릴 수 있는 전력인데, 수비에서 실점을 많이 줬다. 당연히 못 달아났다. 공격보다 수비를 더 생각해야 한다”며 수비 중요성을 언급했다.

외국 선수 제도가 없어진 2020-2021 WKBL. 196cm에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박지수는 연일 엄청난 기록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물론, 그만큼 힘든 점도 있다. 박지수는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이중삼중으로 들어오는 수비 탓에 박지수에게는 매 경기가 전쟁일 것.

박지수는 “지금까지는 계속 외국 선수를 맡았다. 사실 지금 견제를 받는 지금이 더 편하다. 예년 시즌에는 정신 없이 외국 선수만 맡았다. 여러 가지 생각할 게 없었다.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외국 선수를 막지 않아 여유가 생겼다”며 현재가 더 낫다고 설명했다.

박지수의 활약에 공동 1위로 올라선 KB스타즈. 다음 상대는 용인 삼성생명. 역시 쉽지 않은 상대이다. 박지수가 삼성생명을 상대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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