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을 차리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전투적으로 플레이 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67–56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초반에 하나원큐를 상대로 10-2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공격에서 실수들이 이어지며 흐름을 잃었고, 계속해서 접전을 유지했다.
그런 삼성생명을 구한 선수는 배혜윤이었다. 그는 쿼터마다 꾸준히 4점 이상을 올려줬다.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한 그는 11개를 걷어냈고, 어시스트도 6개를 더했다. 3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 등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배혜윤에 힘입어 삼성생명은 하나원큐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배혜윤은 “준비했던 것을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실수도 많이 나왔지만, 결과가 승리로 이어져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와의 경기마다 계속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올해도 1라운드에는 패했고, 2라운드에도 77-75, 2점차 승리를 따냈다. 이번 경기 역시 상대의 빈공에도 불구하고 쉽게 도망가지 못하며 4쿼터 막판에나 승리를 확정지었다.
배혜윤은 “하나원큐와 맞붙을 때마다 고전했다. 1라운드 안일하게 생각해서 진 게 있었다. 그러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정신을 차리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전투적으로 플레이 한 점이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매치업에서 실수가 있었다. 앞선 경기들과 다르게 이번에는 (김)한별 언니가 강이슬 선수를 막는 방법으로 준비했다. 한별 언니가 수비에 에너지를 쏟아야 했기에 공격에서는 언니 몫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임근배 감독은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에는 아쉬움을 전했다. 도망갈 수 있는 기회에서 계속 상대의 추격을 허용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고참이자 주장인 배혜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서로를 너무 믿는 것 같다. 공격에서 서로만 보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마다 계속 움직이고 공격 리바운드 참여하고, 약속한 수비를 통해 풀어가가고 이야기 한다“며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내용을 밝혔다.
물론, 삼성생명의 경기가 잘 될 때는 수비도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8.4개를 기록 중인 스틸은 리그 1위. 배혜윤도 1.2개로 적지 않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그는 ”1대1을 할 때 무엇을 좋아하는지 계속 생각하고 있는다. 습관을 보고 경기를 하려 한다“며 그 비결을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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