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철 감독이 2018~2019 시즌 부임한 후, kt는 ‘양궁 농구’라는 확실한 컬러를 만들었다. 폭발적인 화력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이를 토대로, 2018~2019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들었다.(‘코로나 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 시즌에는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kt는 2018~2019 시즌 이후 3시즌 연속 6위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만 있었다. 4강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을 낸 적도 없다. ‘수비’라는 요소가 3년 내내 kt의 발목을 붙잡았기 때문이다.
#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다 실점 1위
kt는 2018~2019 시즌 경기당 88.8실점을 했다. 10개 구단 중 최다 실점 1위. 2019~2020 시즌에도 경기당 83.7실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수비가 약하다는 이미지에 사로잡혔다. 서동철 kt 감독 역시 ‘수비’에 노이로제를 안고 있었다. 시즌 중 인터뷰에서 “수비를 개선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선수들 또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잘 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다”며 ‘수비’를 강조했다.
그러나 kt의 수비는 2020~2021 시즌에도 바뀌지 않았다. 경기당 86.0실점으로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kt의 수비 문제는 ‘실점’으로 끝나지 않는다. kt는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뜻하는 DEFRTG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2018~2019 시즌에는 최다 2위(110.8)를 기록했고, 2019~2020 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최다 1위(2019~2020 : 110.9, 2020~2021 : 113.9)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가 매년 상승했다는 것 또한 부정적이다.
KBL이 작성한 DEFRTG 공식은 ‘100x(상대 팀 득점)/[(상대 팀 필드 골 시도+상대 팀 턴오버+(0.44x상대 팀 자유투 시도)-상대 팀 공격 리바운드)]’와 같다.
허훈(180cm, G)-김영환(195cm, F)-양홍석(195cm, F) 등 공격력 좋은 선수들은 많지만, 이들이 수비에서까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 수비보다 공격에 많은 힘을 쏟거나, 수비력이 공격력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외국 선수의 수비 역량이 뛰어났던 것도 아니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과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 모두 수비에서 뚜렷한 약점을 보였다. 특히, 페인트 존 수비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국내 선수의 수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3년 내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해결책을 못 찾은 건지, 해결책을 실행하지 못한 건지를 파악하는 것도 어렵다. kt로서는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PO 1~2차전 후반 평균 득실 마진 : -12
kt의 6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안양 KGC인삼공사. kt는 정규리그 내내 KGC인삼공사와 혈투를 펼쳤다. 상대 전적 3승 3패에 상대 득실 차는 0이었고, 연장전도 4번이나 치렀다. 한 경기는 2차 연장전에 갈 정도로 접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kt와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치열할 거라고 본 이가 많았다. 그러나 1차전부터 그렇지 않았다.
kt가 후반에 급격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전반전을 45-41로 마쳤지만, 후반전에만 이재도(180cm, G)와 제러드 설린저(206cm, F)에게 각각 13점과 11점을 내줬다. kt의 후반 득실 마진은 -14에 달했고, kt는 80-90으로 역전패했다.
2차전 또한 40-36으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에 확 무너졌다. 3쿼터 들어 설린저와 전성현(188cm, F)에게만 각각 12점과 8점을 내줬다. kt의 3쿼터 마진은 -10이었고, 이를 4쿼터에 뒤집지 못했다. kt의 2차전 후반 득실 마진은 -10이었고, kt는 77-83으로 패했다.
1~2차전 후반 평균 득실 마진은 -12였다. 서동철 kt 감독은 3차전 직전 “분위기를 내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주축 선수들한테 휴식 시간을 주지 못했다. 그게 후반 열세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3차전에는 2쿼터부터 무너졌다. 1쿼터를 22-20으로 마쳤지만, 2쿼터 스코어가 5-21이었다. kt의 이날 후반 득실 마진이 +5였음에도 불구하고, kt는 63-72로 3차전마저 내줬다. 후반 수비 집중력 저하에 2020~2021 시즌을 빨리 매듭지어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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