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컨소시엄] ‘짠물수비’ 분당 삼성, 코어바스켓볼 제압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4 11: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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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삼성의 짠물수비가 인상적이었다.

분당 삼성 유소년 클럽(이하 삼성)은 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아이디 커넥트 짐에서 열린 2022 제12회 화성시농구협회장배 유소년 농구대회 1조 예선 경기에서 코어 바스켓볼(이하 코어)을 14-5로 꺾었다.

대회 관계자는 “분당 삼성은 유력한 우승 후보다. 조직력이나 짜임새가 다른 팀과는 다르다”며 삼성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삼성은 분명 다른 팀과 달랐다. 선수들의 개인기는 물론, 수비 조직력이 달랐다. 경기 시작부터 풀 코트 프레스로 코어의 전진 속도를 늦췄고, 코어의 턴오버도 유도했다. 그 후 손쉽게 득점했다.

삼성 벤치는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을 요구했다. 공격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삼성 선수들이 벤치의 요구에 응답했고, 1쿼터를 9-2로 마쳤다.

크게 앞서나갔지만, 삼성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코어의 볼 핸들러를 계속 압박했고, 턴오버를 유도했다. 2쿼터 시작 후 5분 가까이 코어의 득점을 저지했다.

공격 적극성도 달라지지 않았다. 림 근처에서 수비를 붙이고 공격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손쉬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주 교체된 탓에, 삼성은 1쿼터만큼의 조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양 팀 모두 대회 규정상 등록 엔트리 전원을 1~2쿼터에 투입해야 한다) 12-3으로 2쿼터를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에는 하프 코트 프레스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체력을 아낄 수 있는 압박수비를 택했다. 그렇게 3쿼터 첫 2분을 보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점수를 쌓지 못했다. 불안했다. 결정타를 날려야 했지만, 득점 가뭄이 길었기 때문. 그래서 삼성 벤치는 3쿼터 시작 2분 52초 만에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타임 아웃 후 루즈 볼에 집중했다. 공격권 한 번이라도 더 따내기 위해 악착 같이 달려들었다. 득점하지 못해도 효과가 있었다. 코어에 추격할 시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 그렇게 마지막을 버텼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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