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우승파티‘ 김선형 “밥 못 먹어도 팬들의 사랑으로 배불렀던 하루”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2 11: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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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못 먹어도 팬들의 사랑을 먹으면 되지 않나.”

SK는 11일 경기도 용인시 양지에 위치한 SK연습체육관에서 2021-2022 시즌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FAN과 함께 한 V3! FAN과 함께 하는 우승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코칭스태프와 250명의 팬들이 함께해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마케팅의 선두 주자답게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SK,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선수는 챔프전 MVP 김선형이었다. 행사 내내 팬들의 사인 공세가 계속되었음에도 그는 성실히 팬들의 요청에 응했다. 심지어 직접 팬들이 앉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팬서비스에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행사를 마친 뒤 김선형은 “너무 기분 좋다. 4년 전에 우승하고 기념파티를 했었는데, 그 뒤로 코로나가 터지면서 이런 기회가 없었다. 오랜만에 찾아온 시간인 만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김선형은 이날 행사 내내 사인 공세에 시달리느라 밥을 먹을 시간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오신 분들은 모두 사인을 해드린 것 같다. 밥을 못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기분이 좋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살지 않나(웃음). 또 팬들이 또 밥을 못 먹었다고 직접 음식을 가져오셨다. 너무 감사했다”며 공복 정도는 개의치 않았다.


우승이 끝난 뒤 김선형은 FA 자격을 취득했다. 당연히 SK 잔류가 예상되었던 것과 달리 FA 시장 막판까지 김선형의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자 SK 팬들은 불안해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김선형은 SK와 손을 잡았고, 이렇게 우승 기념 파티에도 참석할 수 있었다.

김선형은 “이번에 FA 계약을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학생체육관의 팬들을 떠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 함성을 못 듣는 것이 두려울 것 같았다. 팬들에게 떠나지 말아달라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마음을 굳히는데 도움이 됐다. 이렇게 우승 행사에 오니 SK와 동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한 번 더 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형은 최근 무릎 연골 파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김선형은 “연골이 파열된 상태라 수술까지는 필요 없어서 다행이다. 정예 멤버로 호흡을 맞추고 싶었는데, 동료들과 추일승 감독님, 이훈재 코치님에게 죄송하다. 그래도 감독님, 코치님, 주변에서도 이해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자세한 부상 상황에 대해 “챔프전 2차전 때 무릎을 다쳤다. 챔프전이라 진통제를 먹고 뛰었는데, 대표팀 훈련을 시작하니 다시 통증이 생기더라. 큰 부상이 아닌 줄 알았다가 검사해보니 연골이 파열되었다고 하더라. 그래도 수술이 없이 재활만 하면 된다고 해서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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