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고는 학교와 부산시의 지원 속에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1976년에 창단된 부산중앙고는 동아고와 함께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1992년 협회장기와 전국체전 우승은 물론 2012년 6명의 선수가 만들었던 협회장기 준우승, 2016년 전국 대회 3관왕까지 달성하며 전국대회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
오성식을 필두로 추승균(전 KCC 감독), 박훈근(중앙고 감독) 등이 중앙고의 1980~1990년대를 이끌었고, 현재 KBL에서 뛰는 선수로는 강병현(LG)과 천기범(삼성), 양홍석(KT), 서명진(현대모비스), 조석호(오리온), 곽정훈(KCC) 등이 있다.
중앙고는 올 시즌에도 추계대회와 연맹회장기 등 3개 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하며 소기의 성과를 냈다. 이러한 결과에는 학교와 부산시의 지원도 한몫했다.
박훈근 코치는 "동문회에서 항상 농구부에 관한 애정이 많다. 신경도 많이 쓴다. 교장 선생님이나, 농구부 부장님도 농구부에 관한 지원이라면 도움을 많이 준다"며 동문회와 학교에서 농구부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부산중앙고는 부산시 교육청에서 지정한 ‘그린 스마트 학교’라는 사업의 혜택을 받아 농구부에 필요한 시설들을 보수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코트 바닥 공사가 계획되어있다. 또한, 선수들에게 중요한 탈의실이나, 숙소 같은 시설들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마쳤다. 학교나, 동문회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할 수 있었다. 코트 규격이 약간 부족한 부분을 제외하면, 만족한다”며 시설에 관해 이야기했다.

중앙고는 최근 열풍으로 자리 잡고 있는 프로 조기 진출의 산실인 학교이다. 2017년 양홍석을 시작으로 서명진, 조석호가 그의 뒤를 잇고 있다.
박훈근 코치는 “현재 고등학교 중에서 조기 진출로 프로 간 선수가 가장 많을 것이다. 자랑스러운 결과이다. 또한, 프로 조기 진출하는 선수들을 배출하는 것도 제 역할이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선수들도 열심히 따라오고 있다. 예전의 명성에 부합하는 동시에 선수 육성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코치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중앙고는 금명중과의 연계를 통해 많은 선수들을 수급해왔다. 과연 두 학교 간의 관계는 어떨까?
이에 박훈근 코치는 “내년 시즌에 신입생이 2명일 정도로 선수 수급에 다소 애로 사항이 있었다. 그럼에도 금명중은 중요한 학교이다, 다만, 외부지역에서 좋은 선수들이 있다면 스카웃의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도 생각하고 있다”며 금명중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선수 수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앙고는 부족함 없는 학교와 시의 도움 속에 다시 옛 명성을 되찾아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지속이 된다면, 중앙고의 앞날은 밝아 보인다.
사진 제공 = 부산중앙고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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