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서막 알려가는 '대구 폭격기' 전현우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23 11:41:03
  • -
  • +
  • 인쇄


전현우가 지난 시즌의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 가고 있다.

전현우(194cm, F)는 2020~2021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54경기 출전, 평균 9.0점 3점 성공률 41%를 기록했었다. 한국가스공사에 필요했던 슈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었다.

올 시즌도 그러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초반에는 그러지 못했다. 비 시즌에 허리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는 코트 위에서 플레이로 이어졌다. 슛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이었다. 들쭉날쭉한 슛 정확도도 문제였다. 확실히 몸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 느껴졌었다.

한국가스공사에게도 불운이었다. 전현우의 3점이 성공하지 못하면서 두경민(183cm, G)-김낙현(184cm, G)의 공격 부담이 늘어났고, 스페이싱이 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팀 공격의 흐름도 저해됐다.

특히, 12월 5일 SK전 73-75의 상황에서 그의 판단은 아쉬웠다. 역전을 만들 수 있는 3점 찬스에서 슛을 머뭇거렸다. 결국, 한국가스공사는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패했었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전)현우는 슈터라면 경기가 20초가 남던 7초가 남던 자기 슛 기회면 던져야 한다고 했다”며 슈터로서 과감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었다.

이 경기가 약이 됐는지는 몰라도 전현우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1~2라운드에서 평균 3점 성공률은 28.5%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에서 평균 40.9%를 기록하고 있다.

3라운드 평균 득점은 5.3점에 불과하지만, 영양가 있는 외곽슛으로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13일 DB전에서는 4쿼터 82-71에서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는 3점 2방을 터트렸다.

유도훈 감독도 DB전 이후 인터뷰에서 "그게 슈터다. 전현우의 장점은 슛이다. 도망가는 득점, 쫓아가는 득점 두 방을 넣어주면 본인의 역할을 해주는 거다 슛 10개가 안 들어가면 벤치에서 쉬었다가 다시 코트에 들어가면 된다”며 전현우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한, 21일 KGC인삼공사전에서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4쿼터 60-73에서 쫓아가는 3점 2개를 성공했다. 역전의 불씨를 지핀 득점들이었다.

전현우가 살아나면서 덩달아 한국가스공사도 3라운드 6경기 중 4승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과연 그의 뜨거운 손 끝 감각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