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운드 남은 WKBL, 각 구단의 에이스는?] 부산 BNK 썸 이소희

김대훈 / 기사승인 : 2022-02-04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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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170cm, G)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2021~2022 WKBL이 6라운드 중 5라운드를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 1월 28일부터 한 달 넘게 A 매치를 위한 브레이크를 맞았다.

시즌의 80%가 이뤄졌고, 순위가 정해진 구단도 생겼다. 6개 구단의 명암이 엇갈렸다. 하지만 각 구단마다 에이스는 있었다. 5위인 부산 BNK 썸도 마찬가지이다. BNK에 떠오르는 에이스는 바로 이소희(170cm, G)이다.

# 이제는 국가대표 가드!

이소희는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결장 경기 없이 25경기 출전, 14.3점 4.2리바운드 1.8어시스트 3점 성공률 39.6%를 기록하고 있다.

이소희는 지난 시즌까지 1~2번을 오가면서 공을 많이 쥐고 플레이를 했었다. 다만, 올 시즌은 달라졌다. 박정은 감독은 그에게 스윙맨의 역할을 부여했다.

그 탓에, 어시스트 개수(2.2→1.8)는 지난 시즌보다 줄어들었으나, 슛 시도나 득점(11.0→14.3)에 있어서는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또한, 볼 없는 움직임이 나아지면서 커트 인 동작이 많아졌다. 특히, 1월 10일 하나원큐전 데뷔 첫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다.

박정은 감독은 "이소희는 폭발적인 테크니션으로서의 플레이도 보여주고 있어 여자농구의 부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소희 잠재성을 높게 봤다.

나날이 성장을 거듭한 결과, 이소희는 2월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월드컵 최종예선 국가대표 최종 12인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리그 내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것. BNK에서 하던 플레이를 대표팀에서도 보여준다면, 그의 국가대표 발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 신의 한 수가 된 ‘슈팅 핸드 변경’

이소희는 프로 데뷔 시즌 오른손으로 슈팅을 던졌으나, 어깨 부상 이후 왼손으로 바꾸게 되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슈팅 핸드를 변경한 뒤 치른 2020~2021 시즌 11.0점 3점 성공률 33.9%를 기록하면서 왼손에 적응한 듯 보였다. 다만, 이소희는 다시 한번 더 도전을 택했다. 올 시즌 전 오른손으로 재변경을 시도한 것.

아무래도 자주 쓰지 않던 왼손으로 던진 탓에, 동작이 부자연스러운 면은 있었다. 그러한 이유에도 다시 바꾼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야심 차게 도전했지만, 시즌 초반 기록은 좋지 못했다.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지난 시즌에 비해 2점 야투 성공률(43%→33%)과 3점 야투 성공률(33%→31%)이 떨어졌었다. 슈팅 밸런스가 완전치 못한 모습이었다.

다만, 그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그의 슈팅은 서서히 영점을 찾아갔다. 이소희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스핀이나, 감각은 오른손이 훨씬 가볍고 좋다”며 오른손으로 슛을 시도하는 것이 더 낫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기록에서도 나타났다. 이소희는 현재 3점 성공과 3점 성공률에서 각각 61개, 39.6%를 기록하고 있다. 두 부분 모두 전체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그 정상급 슈터로 거듭난 것이다. 이제 외곽슛은 약점이 아닌 그의 최대 장점이 되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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