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1쿼터를 보냈던 이대성이 역전승을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2020-2021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에서 93-80으로 이겼다. 2연패 뒤 2연승.
이대성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쿼터 시도한 야투 2개를 모두 놓쳤다. 1쿼터에 올린 3점은 모두 자유투 득점이 전부였다.
더욱 문제는 턴오버. 1쿼터에만 실책을 3개나 범했다. 공을 오래 끌다가 패스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가 반복됐다. 속공 전개에서도 좋지 않은 패스가 턴오버로 연결됐다. 득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점을 제공하고 말았다. 공격 제한 시간을 보지 못해 샷클락에 걸린 것까지 포함하면 이대성은 4개의 실책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3점 1어시스트 3턴오버. 분명 이대성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대성은 2쿼터부터 살아났다. 패스보다는 본인의 장기인 공격력을 마음껏 뽐내기 시작했다. 빠른 트랜지션 상황에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매치업 상대보다 신장의 우위를 점했을 때는 포스트업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3점도 터트린 이대성은 2쿼터에만 16점을 퍼부었다.
이대성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되었다. 매치업 상대에 따라 공격의 다양성을 가져갔다. 기승호가 맡을 때에는 외곽에서 공격을 시도했고, 가드들이 수비할 때는 페인트존을 파고들었다.
인상깊었던 것은 패스의 안정감이었다. 전반에 실책이 많았던 이대성은 후반 8개의 어시스트를 할 동안 2개의 턴오버만 범했다. 1쿼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부침을 씻어낸 이대성은 34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4점은 개인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 이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대성이 1쿼터 부진 이후, 살아난 것에는 동료들의 공이 컸다. 이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너무 많이 믿어줬다. 특히, 일영이 형이 내가 현대모비스와 경기하면서 어떤 감정이 경기에 지장을 미칠까봐 많이 신경 써주셨다. 코트에서만 힘을 쓸 수 있게 믿어준 동료들이 있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오랜 기간 뛰었던 팀. 하지만 지난해 11월 전주 KCC로 트레이드 되며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이대성은 현대모비스와 맞붙을 때마다 의욕이 가득찬 모습이었다.
하지만 의욕적인 모습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만 불러왔다. KCC 소속으로 붙었던 2경기 평균 7.5점을 기록했다. 평소 이대성을 생각했을 때 아쉬운 활약이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 초반에는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았고, 맹활약을 펼쳤다.
이대성이 활약한 오리온은 2연패 뒤 2연승을 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다음 상대는 창원 LG. 오리온은 19일 홈 경기에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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