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일 휴식기만 거치면 더 강력해진다”
수원 KT는 지난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67-58로 승리했다.
수원 KT는 KBL을 대표하는 극강의 공격력 팀 중 하나다. 하지만 이날은 삼성의 타이트한 수비에 화끈한 득점력을 뽐내지 못했다. KT는 이날 역으로 삼성의 수비에 짠물 수비로 맞서 싸우면서 단독 1위 자리를 쟁취했다.
서동철 감독은 서울 삼성과의 경기 전부터 수비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점점 더 완성도를 갖춰가는 수비에 미소가 서동철 감독의 얼굴을 떠나지 않았다. “직전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우리의 수비가 정말 잘 됐다고 전했다. 우리도 수비를 잘할 수 있는 팀이구나. 자신감을 가짐과 동시에 수비도 잘하는 팀이라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직전 경기의 퍼포먼스는 이날 삼성과의 경기까지 이어졌다.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음에도 적극적인 수비로 삼성을 제압했다.
특히 삼성의 공격이 시작되는 김시래(178cm, G)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제어했다. 김시래와 임동섭(198cm, F)에 철저한 디나이 수비를 적용해 그들로부터 파생되는 공격 옵션을 차단했다. 경기 내내 주효했다. 삼성의 투맨 게임엔 스위치 수비로 대응하면서 끝까지 슛을 견제했다.
삼성은 2쿼터 들어서 KT의 스위치 수비에 앞선에서의 턴오버와 골밑에서의 패스 미스, 험블이 자주 발생했다. 이는 마이크 마이어스(200cm, C)의 덩크슛과 KT 선수들의 단독 속공으로 이어졌다. 분위기를 타려 하면 나왔던 턴오버였기에 더욱 뼈아팠다.
삼성도 하프 타임 이후, 재정비된 모습으로 후반전 코트로 들어섰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투지를 발휘해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하지만 수차례의 공격 리바운드도 득점과는 연이 닿지 못했다. 외곽으로 빠진 킥아웃 패스는 전부 림을 외면했다. 풋백 득점 시도는 KT의 장신 포워드 라인 높이에 주저주저하는 모습이었다.

KT 화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허훈(180cm, G)과 양홍석(195cm, F) 역시 이날 공격보다 수비에서 힘을 더 싣는 모습이었다. 허훈은 복귀 후 첫 경기를 제외하면 아직 정상적인 슛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코트를 누볐다. 중요할 땐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로 공격의 혈을 뚫어줬다.
양홍석도 다니엘 오셰푸(208cm, C)와의 미스 매치 상황과 삼성의 트랜지션 상황에서 적재적소에 파울을 활용해 영리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홍석은 32분 50초 동안, 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공수 다방면에서 어디 하나 부족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의 투지에 쉴 새 없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들의 매치업이던 김시래와 임동섭은 결국 경기 종료까지 침묵했다. 임동섭은 이날 25분 39초 동안 10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단 한 개를 림에 꽂지 못했다. 김시래 역시 19분 동안 6개의 어시스트로 뛰어난 경기 조립 능력을 선보였으나, 직접적인 득점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서동철 감독의 준비된 수비에 공격의 활로를 찾아가지 못했다.
리그 득점 1위를 달리던 폭발적인 공격력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그대신 KT의 수비력은 더욱 견고해졌다. KT는 실점 부문에서 75.9점으로 최소 1위를 달리고 있다. 필드골 허용률 또한 41.4%인 원주 DB에 이어 43.3%로 2위 부문에 올라있다.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
KT는 휴식기를 거친 뒤, 다가오는 28일 안양 KG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1주일의 휴식기만 거치면 더욱 강해지고 완벽해질 수 있다는 서동철 감독의 멘트. 과연 수원 KT의 단독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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