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 클락(208cm, F)은 2020~2021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다. 22경기에서 평균 21분 26초를 소화했고, 14.0점 5.0리바운드 1.8어시스트에 1.6개의 블록슛과 1.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기록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농구에서 겉도는 면이 있었다. 특히, 공격이 그랬다. 외곽에서 주로 플레이하다 보니, 국내 선수와 동선이 겹쳤다. 페인트 존을 전담해야 했던 오세근(200cm, C)의 부담도 컸다.
클락은 결국 KGC인삼공사에서 함께 하지 못했다. 그러나 울산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고 돌아왔다. KBL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클락은 지난 2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는) 좋은 동료들과 좋은 경험을 했다. KBL에 좋은 추억이 많았다. 그래서 KBL로 다시 왔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클락은 현재 자가 격리 후유증(?)을 터는 중이다. 2주 자가 격리에서 해제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클락은 “트레이너와 영상 통화를 통해 몸을 만들었다. 트레이너가 강도를 조금씩 높였기에, 지금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다”며 자가 격리 기간 동안 훈련 방법부터 전했다.
이어, “첫 번째 자가 격리 때 가족과 함께 있었다. 아내와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러나 이번 자가 격리 기간에는 혼자 있었다. 더 외로웠고, 자가 격리 기간이 더 길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지난 해와 달랐던 점을 덧붙였다.
2020~2021 시즌 KBL을 경험한 클락은 현대모비스를 상대 팀으로 맞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현대모비스를 대하는 감정이 다를 것 같았다.
클락은 “지난 해에는 숀 롱의 존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현대모비스를 만나면 재미있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에 와보니, 좋은 선수들이 많다. 손발을 더 맞춰야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결과를 낼 거라고 생각한다”며 직접 겪은 현대모비스를 전했다.
한편,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클락이 좋은 수비 능력을 지녔다. 골밑 수비를 강조하려고 한다. 그리고 클락한테 외곽에서 하는 것보다 골밑에서 하는 걸 주문한다”며 클락에게 바라는 점을 말했다.
클락 역시 그 점을 알고 있었다. 여기에 “KGC인삼공사에서는 외곽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유재학 감독님과 면담을 했을 때, ‘픽 앤 롤을 먼저 하고, 너가 원하는 농구를 하라’고 하셨다. 나에게 원하는 걸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나 역시 그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며 유재학 감독의 첨언을 공개했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숀 롱(206cm, F)에게도 “스크린 걸고 길게 빠지는 걸 원한다”고 주문했다. 꽤 자주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숀 롱은 벤치에서 원하는 만큼 골밑을 침투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에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얼 클락에게도 숀 롱과 비슷한 주문을 하고 있다. 얼 클락이 얼마나 주문을 이행할지 미지수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이 지난 해와 비슷한 듯 다른 당근을 던졌기에, 얼 클락이 주어진 임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주어진 임무를 잘 해낸다면, 팀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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