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데릭슨 영입한 오리온, 득 or 실이 될까?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16 1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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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슨의 영입으로 오리온은 달라질 수 있을까?

오리온은 지난 6일 미로슬라브 라둘리차(213cm, C) 대신 2020~2021 시즌 KT에서 뛰었던 마커스 데릭슨(198cm, F)을 영입했다. 데릭슨은 10일 간의 자가격리 후 팀에 합류하게 된다.

라둘리차는 시즌 전 최고의 영입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기대와는 달리 최악에 가까운 영입이었다. 결국, 3라운드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라둘리차는 장점으로 꼽혔던 골밑 공격력과, 보드 장악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의 활약은 미미했다.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한 적이 적었다. 공수에서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로 인해 국내 선수들의 공수 부담만 늘어났다.

이에 오리온은 특단의 대책을 내리게 됐다. 바로 데릭슨 영입. 강을준 감독은 그를 영입한 이유로 '공격력 보강'을 꼽았다.

강 감독의 말처럼 오리온이 데릭슨에게 바라는 건 오직 공격력일 것이다. 지난 시즌 KT에서 보였던 모습이라면 충분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데릭슨은 2020~2021 시즌 과체중과 함께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득점력 만큼은 인정받을 만했다. 비록, 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평균 18.9점을 성공했었다.

슈팅 효율도 준수했다. 2점 성공률 51%, 3점 성공률 36%,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61%였다. 또한, 198cm로 큰 신장이 아님에도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났다. 지난 시즌 10.2리바운드를 기록했었다.

달라진 몸 상태도 기대를 모은다. 강을준 감독은 “몸이 안 좋다는 말이 있지만 진단서는 정상이다. 체중이 10KG 빠졌다. 전성기 그 체중이다”며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몸 상태라고 전했다.

위와 같은 장점 및 기대를 모은 부분도 있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내 외곽을 오가는 플레이보다는 외곽슛 위주의 플레이를 자주 시도했었다. 1대1 위주의 단발성 공격을 주로 하기 때문에 팀 공격의 흐름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다. 골밑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낸다. 림 프로텍팅 능력도 부족하다. 이로 인해 이승현(197cm, F)의 수비 부담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감각이 부족한 점도 위험요소이다. 지난 시즌 어지럼증으로 인한 퇴단 이후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은 성적 반등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과연 데릭슨의 영입은 어떤 효과를 갖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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