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공격을 이끈 박혜진, 외로웠던 ‘에이스’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16 1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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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의 분전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원정 경기에서 54-55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우리은행은 10승 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졸전에 가까운 경기였다. 선수들은 컨디션이 저조한 모습이었다. 움직임도 둔해보였다. 그럼에도 박혜진(178cm, G) 만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박혜진은 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세 번째 20+점을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전까지 23점에 그칠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선수들의 슈팅은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공격에서 활로가 필요했다.

그런 부분을 해소해준 선수는 바로 박혜진이다. 전반전까지 7점을 기록한 박혜진은 3쿼터 시작 후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했다.

과감한 돌파로 파울을 얻어냈고, 이는 고스란히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됐다. 3점뿐만 아니라 미들슛은 정확했다. 3쿼터에만 9점을 기록한 박혜진의 활약 속에 우리은행은 3점 차(41-44)로 3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박혜진의 득점력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동료들이 여전히 슛 난조에 빠지고 있을 때도 홀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43-52에서 양 사이드에서 BNK의 지역방어를 깨는 3점을 2방을 터트렸다. 또한, 자유투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54-55, 1점 차까지 만들었다.

다만, 이 득점이 마지막이었다. 결국, 우리은행은 올 시즌 BNK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또한, 2연패로 3라운드를 마감하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붕 떠 있는 모습이었다. (박)혜진이만 찾았다”며 선수들이 이날 박혜진에게만 의존했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박혜진 외 김소니아(14점)를 제외하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소위 박혜진이 멱살 잡고 이끈 경기라고 볼 수 있다. 과연 다음 경기에서는 다 득점과 함께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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