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탐방] 군산중 1편 – 마음의 양식을 쌓는 군산중 농구부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5 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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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중 농구부는 운동뿐만 아니라 독서 활동 또한 존재한다.

군산중 농구부는 1946년에 창단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이다. 요즘 KBL을 뜨겁게 달구는 특급 신인 이정현(현 오리온스), 심민석(현 모비스)과 김수환(현 sk나이츠)을 배출했다. 이 세 선수와 함께 2014년도에는 전 대회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부상자들이 많이 나오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에 이지운 군산중 코치는 “예선 통과는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대진운도 좋지 않았고 선수 파악이 안 된 것도 있다. 선수 파악이 끝났을 때는 부상자가 계속 나왔다. 주전 5명이 모두 나온 적이 거의 없었다. 다들 건강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라며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이어, “부상자가 있어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게 좋았다. 아쉬운 것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가 아니라,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회에 대한 추억과 기회가 없어진 것이다”라고 전했다.

군산중에는 아주 특별한 문화가 있다. 바로 독서 활동이다. 교장 선생님의 후원으로 스포츠 관련 책을 선물 받는다. 책을 읽은 후 매달 독후감을 써야 한다.

이 코치는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서 교장 선생님도 스포츠 관련 책을 사주신다. 그래서 지금은 작은 도서관이 있다. 학생들에게 한 달에 한 권씩 독후감을 쓰라고 한다. 독후감을 잘 쓰면 교장 선생님이 상품도 주신다. 운동이 학생들의 전부가 아니다. 교양을 쌓고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활동을 다른 선생님들도 좋게 봐주시고 도움을 주신다”라며 특별한 문화를 소개했다.
한편, 군산중은 16명의 선수를 보유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중학교에 와서 농구를 시작했다.

이 코치는 “지방이다 보니 선수 수급이 쉽지는 않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더욱 힘들다. 군산 KCC 클럽과 다른 학교들에서 선수 수급을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중학교의 노력도 중요한데 초등학교의 노력도 중요한 것 같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열고 싶다. 이후 거기서 스카웃을 하는 것을 만들고 싶다. 교육청과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아직은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선수들이 서울에 대한 로망이 있다. 서울에서 스카웃이 오면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군산에서도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다른 학교들과 더 자주 연락하고 더 많이 소통하고 있다. 군산의 농구 열기를 뜨겁게 만드는 게 나의 목표다”라며 본인의 목표를 전했다.

사진 제공 = 군산중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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