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은 강이슬(180cm, F)이라는 확고한 에이스를 잃었다. 트레이드로 구슬(180cm, F)을 데리고 왔지만, 전력 약화를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한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김도수 수석코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새로운 농구를 구상하고 있다. 유기적이며 조직적인 움직임을 토대로, 코트에 있는 전원을 활용하는 농구다.
하나원큐의 새로운 컬러는 김해 전지훈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원큐는 6월 김해 전지훈련 당시 ‘모션 오펜스’를 많이 연습했다. 포지션에 관계없이 움직이고, 포지션에 관계없이 스크린을 걸었다. 많이 움직이되, 타이밍에 맞는 움직임으로 서로 간의 합을 맞췄다.
중요한 요소는 스크린이었다. 많이 움직여도 수비 경로를 막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 없기 때문이다. 특히, 빅맨 자원의 스크린나 핸드-오프(스크린 동작을 취하며 볼을 다른 선수에게 건네는 행위) 없이, 하나원큐가 추구하는 모션 오펜스를 하는 게 더 어려워보였다.
하나원큐가 원하는 농구를 하려면, 빅맨의 역량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양인영(184cm, F)-이하은(182cm, F)-이정현(187cm, C)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들 중 핵심은 양인영이다. 양인영은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를 뛰었고, 평균 29분 26초 동안 9.2점 5.9리바운드(공격 2.3) 1.5어시스트에 1.2개의 블록슛과 1.0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팀의 주전 빅맨으로 도약했다.
이정현과 이하은은 시즌 중반까지 양인영과 함께 나왔다. 혹은 양인영과 교대로 코트에 나섰다. 그러나 하나원큐가 시즌 후반 싱글 포스트를 들고 나오자, 이정현과 이하은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이정현은 2020~2021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12분 36초 동안 5.1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하은은 25경기 평균 7분 46초 동안 2.4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백업 빅맨으로 나름의 역할을 하려고 했다.
3명의 빅맨 모두 각자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20~2021 시즌에는 확실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3명 모두 단점이 더 강하게 드러났다. 공수 범위나 몸싸움, 스피드 등의 약점을 상대에 노출했다. 승부처 역량 또한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러나 3명의 빅맨이 2021~2022 시즌에도 하나원큐 페인트 존을 책임져야 한다. 높이 싸움에 힘을 싣고, 속공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보이지 않는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볼을 쥘 때 공격 적극성도 보여줘야 한다.
코칭스태프의 빅맨 활용법 역시 중요하다. 특히, 한 명의 빅맨만 사용할지 두 명의 빅맨을 함께 사용할지 고민할 것이다. ‘싱글 포스트’ 혹은 ‘더블 포스트’의 장단점을 생각해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하나원큐는 2020~2021 시즌 싱글 포스트를 사용할 때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공수 전환 속도나 세트 오펜스 공격 전개 모두 효율적이었다. 다만, 빅맨의 부담감이 큰 게 불안 요소다.
더블 포스트를 사용할 때, 하나원큐의 공수 속도는 떨어졌다. 그러나 2명의 빅맨이 상부상조(?)할 수 있다. 골밑 싸움과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서의 체력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뜻이다.
하나원큐는 현재 세 빅맨의 경쟁심을 유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세 명의 빅맨한테서 뽑아낼 수 있는 장점을 찾고 있다. 그 후에 빅맨 활용법을 생각해야 한다. 빅맨의 장점을 확인하는 과정과 빅맨을 활용하는 방법. 두 가지 모두 하나원큐에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양인영-이하은-이정현(이상 하나원큐 여자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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