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2020~2021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외국 선수와 국내 주축 자원의 부상이 겹쳤기 때문이다.
2021~2022 시즌에는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었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2020~2021 시즌(24승 30패)보다 저조한 전적(23승 31패)을 기록. 또 한 번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그리고 내부 FA(자유계약)들을 단속해야 한다. 팀의 에이스이자 원 클럽 플레이어인 허웅(185cm, G)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포인트가드를 맡았던 박찬희(190cm, G)다.
박찬희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하지만 스피드와 힘 등 운동 능력은 여전하다. 데뷔 초창기만큼은 아니지만,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고, 수비를 혼란으로 몬 후 빈 동료를 찾아줄 수 있다. 템포 조절도 가능한 자원.
그러나 DB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중단된 2019~2020 시즌과 2018~2019 시즌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4시즌 연속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박찬희는 23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멤버들 모두 기량은 부족하지 않았다. 한 끗 차이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2021~2022 시즌 종료 후 FA가 된 박찬희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젊지 않은 나이여서,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며 선택 기준을 먼저 말했다.
그 후 “DB에서 좋은 성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이상범 감독님과 DB에 감사한 마음도 컸지만, 후배들과 함께 해볼 수 있겠다는 희망을 얻었기 때문이다. 물론, 선수의 가치는 금액으로 매겨지는 게 맞지만, 농구를 더 크게 생각했다”며 DB를 선택한 이유를 덧붙였다.
DB와 재계약한 박찬희는 2022년 여름을 바라봐야 한다. 나아가, 2022~2023 시즌을 생각해야 한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박찬희는 “올해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니, 올해는 달라야 한다. 다들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을 보내야 하고, 다들 박수 받는 시즌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계속해 “경험이 많기 때문에, 모든 선수에게 경험을 전수해주려고 한다. 무엇보다 내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후배들에게 뭔가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배울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프로 초년병 시절, 선배님들이 솔선수범하셨기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며 선배로서의 의무를 강조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DB에서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는 FA는 허웅이다. 박찬희 역시 허웅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허웅은 팀 전력 유지 혹은 향상에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
그러나 박찬희는 “첫 번째 FA고, 본인만의 생각이나 상황이 있을 거다. 본인의 선택이 중요하다. 물론, 같이 뛰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사실 조심스럽고 예민한 부분이다. 만약 다른 팀이었다면 전화해서 짓궂게 물어봤을 건데,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건 존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허웅의 생각을 존중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비시즌 훈련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미리 시작하는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 모두 많이 아쉬워했고, 나 역시 그랬기 때문이다. 선수들 모두 의지를 다지고 있고, 다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희의 갈망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멘트였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BK포토] SK VS 가스공사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570725510701_87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