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7월 1일(한국 시간 기준)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A조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80-94로 패했다. 다음 상대가 베네수엘라를 꺾은 리투아니아인 걸 감안하면, 한국의 올림픽 진출 전망은 밝지 않다.
한국은 전반전을 38-56으로 마쳤다. 베네수엘라의 2대2 활용에 이은 3점포를 막지 못했다. 전반전에만 3점 10개 허용. 하이슬러 길렌트(183cm, G)-페드로 초리오(186cm, G)-데이비드 쿠비얀(182cm, G) 등 앞선 자원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조상현 대표팀 감독 역시 “전반전에 상대에게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이 결국 패인이 된 것 같다”며 전반전 경기력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한국은 3쿼터에 베네수엘라를 압도했다. 3쿼터 점수 28-14. 공격과 수비 모두 잘 됐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를 66-70으로 쫓았다.
조상현 대표팀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더 이상 3점슛을 내주지 말자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며 하프 타임 때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내용부터 말했다.
그 후 “우리가 로테이션 수비를 할 때 상대가 2대2를 한다면, 두 명이서 해결하라고 주문을 했다. 선수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경기에 들어가면서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던 것 같다”며 2대2 수비 집중력을 추격의 구체적인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러나 한국은 4쿼터 초반 다시 흔들렸다. 이대성(190cm, G)이 분투했지만, 한국은 베네수엘라의 분위기를 제어하지 못했다.
조상현 대표팀 감독은 “후반전에 따라 간 것은 선수들을 칭찬을 해주고 싶다. 그러나 아쉬운 범실이 있었고, (라)건아에게 볼이 투입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이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느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영상을 다시 봐야겠지만, 인사이드 공격을 살리기 위한 점이나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기본적인 부분들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앞으로 보완해야 할 듯 싶다”며 보완점을 덧붙였다.
한국은 베네수엘라의 경기력 차이를 확인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3쿼터 투혼은 눈부셨다. 그래서 조상현 대표팀 감독도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줬다.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줘서 후반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리고 “리투아니아전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거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이번 경기들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긍정적인 것보다는 고쳐 나가야할 점이 많이 보여서 이런 점을 선수들과 이야기를 할 예정이고, 내일 경기에서는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겠다”며 리투아니아전에서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피지컬적인 게 상대보다 많이 떨어졌고, 경기 운영 역시 아쉬움이 있었다. 또 하나, 상대 압박수비나 바꿔막기를 더 연구해야 한다. 그게 우리 팀에 주어진 과제다”며 한국 대표팀에 주어진 과제를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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