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배] KCC vs 중국 립타이드, 양국 유소년 농구 자존심 건 역대급 '연전 혈투'

최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0 10: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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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이 주최하는 'KCC이지스와 함께하는 국제 유소년 클럽 농구 대회'가 대회 2일 차를 맞아 한국과 중국 양국의 명예를 건 역대급 연전 매치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이번 대회는 아시아 7개국 47개 팀이 참가해 매 경기 명승부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제주 삼다수, 탄산오름, EDK 등 든든한 파트너사들의 아낌없는 협찬과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지며 대회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대회 2일 차인 오늘(20일), 구좌체육관을 찾은 국내외 농구 팬들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킨 것은 단연 한국의 ‘KCC A’ 팀과 중국의 강호 ‘립타이드(Riptide)’ 팀이 펼치는 대규모 연전 매치였다.

이번 연전은 양국의 유소년 농구 스타일과 시스템을 고스란히 비교해 볼 수 있는 거대한 시험대이자 축제였다. 총 5개 종별에 걸쳐 맞붙는 이번 5연전 매치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중국의 립타이드였다.

먼저 펼쳐진 U13 부문 경기에서 중국 립타이드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앞세워 KCC A 팀의 골밑을 거세게 공략했다. KCC A 팀 역시 빠른 트랜지션과 강한 외곽 압박으로 맞섰으나, 신장의 차의 열세가 크게 작용됐다.
이어 펼쳐진 아기 전사들의 무대, U10 부문에서도 립타이드의 강세는 이어졌다. 립타이드 U10 팀은 나이답지 않은 정교한 드리블과 끈질긴 수비력을 선보이며 KCC A 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연승을 확정 지었다. 형과 동생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립타이드 벤치는 거대한 축제 분위기로 휩싸였다.

비록 초반 두 경기를 중국 립타이드에게 내주며 KCC A 팀이 리드를 허용했지만, 체육관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벤치에 앉은 KCC 선수들과 관중석의 학부모들은 목이 쉬어라 한국 유소년들의 이름을 외치며 반격의 서막을 기다리고 있다.

남은 3개 종별 경기의 결과에 따라 KCC A 팀이 극적인 역전 발판을 마련할지, 혹은 립타이드가 완벽한 독주 체제로 연전을 마무리 지을지 예측할 수 없는 안개공국 속으로 접어들었다.

사진 = 최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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