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조직력이 빛났던 한국가스공사의 ‘팀 농구’

김대훈 / 기사승인 : 2021-12-19 10: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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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팀 농구’는 위력적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6–75로 꺾고 홈경기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11승 11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라섰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중요한 시기이다. 좀 더 기본적인 면에 충실해달라고 전했다. 수비, 리바운드, 약속된 공격 등 팀이 가져가야 할 방향으로 플레이하길 원한다"며 조직적인 농구를 주문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농구는 완벽한 조직력을 보였다. 다만, 경기 초반에 위기는 있었다. 핵심 득점원인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일찌감치 코트 밖으로 나갔기 때문.

한국가스공사 입장에는 다소 당황할 수 있었지만, 선수들은 이를 계기로 더욱 똘똘 뭉쳤다. 니콜슨에게 의존하는 플레이보다는 능동적으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김낙현(184cm, G)과 두경민(183cm, G)은 이대헌(195cm, F),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의 핸드 오프와 스크린을 활용해 공격을 이끌었다. 돌파 및 투맨 게임으로 삼성의 지역방어를 흔들었다.

이는 곧 외곽의 오픈 찬스로 이어졌고, 전현우(195cm, F)와 홍경기(184cm, G), 이윤기(189cm, F)의 3점으로 연결됐다. 유기적인 볼 흐름으로 만들어진 득점들이었다.

또한, 빠른 공격도 위력을 발휘했다. 삼성 선수들이 돌파를 시도할 때 마다 도움 수비를 통해 스틸을 이끌어냈고, 이는 속공으로 완성됐다. 삼성은 속수무책이었다.

이러한 공격 흐름은 기록에서도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속공 득점에서 17점을 성공했다. 또한, 이날 21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시즌 평균 17.8개(8위)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방어의 완성도도 매우 높았다. 2-3 지역방어로 삼성의 공격을 압박했다. 외곽의 빈 공간을 메우는 로테이션도 수준급이었다. 대인 수비에서도 선수들의 높은 집중력을 볼 수 있었다.

삼성의 3점슛 시도 후 선수들의 리바운드 참여도 적극적이었다. 승부가 기울어진 4쿼터를 제외하면 리바운드 부분에서 28-21로 앞서는 수치를 기록했다.

수비에 막힌 삼성은 슈팅 효율이 저조했다. 3점 성공률 24%(4/17)에 그쳤고, 야투 성공률도 42%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갑작스런 이탈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완벽했던 ‘팀 농구’로 삼성을 공수에서 압도했다. 이러한 조직력이 19일 KT전에서도 이어진다면 승리에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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