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의 선택을 받은 리처즈, "다른 구단이 틀렸다는 걸 보여줄 때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0: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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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즈의 선택은 마이애미 히트였다.

마이애미 히트는 이번 비시즌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이번 비시즌의 주인공인 야니스 아테토쿰보(211cm, F)를 영입했다. 거기에 외곽에 강점이 있는 클레이 탐슨(196cm, G)과 팀 하더웨이 주니어(196cm, G)를 영입하며 외곽 슈팅을 보강했다. 그리고 프런트코트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닉 리처즈(211cm, C)와 계약했다. 1년 비보장 계약으로, 연봉 310만 달러 규모다.

리처즈는 2020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2순위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샬럿 호네츠로 트레이드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샬럿에서 다섯 시즌을 보내며 팀의 주전 및 백업 센터로 꾸준히 활약했다. 2023~2024시즌에는 커리어하이인 평균 9.7점 8.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69.1%에 달했다. 이후 2024~2025 시즌 중 피닉스 선즈로 트레이드됐고, 지난 시즌 도중에는 다시 시카고 불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피닉스와 시카고를 오가며 48경기에 출전한 리처즈는 평균 5.8점 5.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1.2%에 그쳤다. 다만 시카고 이적 후 20경기에서는 평균 22.4분을 소화하며 9.3점 7.6리바운드, 0.9블록슛, 야투 성공률 52.3%로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리바운드 능력만큼은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정작 이번 FA시장에서는 원하는 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리처즈는 마이애미 계약 후 '마이애미 헤럴드'와 인터뷰를 통해 "나를 패스한 팀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팀들은 나를 좀 더 신경써서 고려해줬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식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제는 내가 그들에게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줄 때다. 그리고 나를 뽑았어야 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코트에 임할 것이다. 그리고 마이애미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뱀 아데바요(208cm, F-C)의 뒤를 받치는 백업 센터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리처즈다. 그럼에도 리처즈의 가치는 여전히 있다. 그가 백업 빅맨으로 활약한다면 아데바요에게 더 많은 휴식을 줄 수 있다. 과연 FA 시장에서 외면 받았던 리차즈가 본인의 말처럼 마이애미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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