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5-67로 꺾었다.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지배력이 돋보였다. 설린저는 이날 1초도 쉬지 않았고, 40점 13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을 퍼부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1쿼터를 22-10으로 마치지 않았다면, KGC인삼공사는 경기 내내 어려운 승부를 했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KGC인삼공사의 초반 우위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그 중심에 오세근(200cm, C)이 있었다. 오세근은 이날 1쿼터에만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또한 약 83%(2점 : 5/6).
오세근은 제러드 설린저에게 쏠린 수비를 잘 활용했다. 현대모비스가 설린저와 설린저가 핸드-오프할 선수들에게 수비를 집중할 때, 오세근은 반대편에서 빈 공간을 찾아들어갔다. 현대모비스 팀 수비의 허점을 순식간에 파고 들었고, 이로 인해 손쉽게 득점했다.
리바운드와 골밑 수비 역시 현대모비스 국내 빅맨에게 밀리지 않았다. 장재석(202cm, C)과 함지훈(198cm, F)의 득점을 9로 묶었고, 이들에게 공격 리바운드 또한 2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때로는 숀 롱(206cm, F) 수비를 도와주며, 설린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오)세근이 자리가 가장 중요하다. 세근이가 그 쪽에서 비벼줘야, 우리가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오세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경기 후에도 “(오)세근이가 1쿼터에 다 풀었다고 생각한다. 리바운드와 받아먹는 득점을 해주면서, 현대모비스 수비가 1쿼터에 무너졌다고 본다”며 오세근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오세근은 경기 종료 후 “6강 PO 때와의 마음가짐에 차이가 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수비가 설린저 쪽으로 깊게 가다 보니, 나에게 빈 공간이 생겼다. 동료들이 그걸 잘 봐줘서, 내가 득점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6강 때보다는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는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의 말에도, 오세근은 “(내 비중이 많이 높은지) 잘 모르겠다.(웃음) 다만, 현대모비스가 더블 포스트로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준비를 더 해야 할 것 같다”며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말만 했다.
첫 경기를 이긴 기쁨은 컸지만, 시리즈는 아직 남아있다. 오세근 역시 “숀 롱이 워낙 잘하는 선수다. 숀 롱의 활약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졌던 경기를 보면, 외곽에서 슛을 많이 내줬다. 그런 걸 경계한다면, 오늘 같이 좋은 경기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시리즈에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했다.
‘라이언 킹’이 KGC인삼공사에 좋은 시작을 안겼다. ‘라이언 킹’이 살아날 때, KGC인삼공사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도 확인했다. 그리고 KGC인삼공사의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78.3%(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 36/46)가 됐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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