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희(175cm, 포워드, 27)가 1455일 만에 팀에 5연승을 선물했다. 팀 내 최다인 22점을 쓸어담는 대단한 활약을 남겼다.
유승희가 활약한 인천 신한은행은 12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1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한채진(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배혜윤(22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주연(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해란(3점 4리바운드 2스틸)이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접전 끝에 69-67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13승 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사수했다. 유승희는 3위 아산 우리은행 1.5경기 차로 앞서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1쿼터, 유승희는 부진했다. 8분 2초를 뛰면서 2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야투 6개를 던저 한 개만 성공시켰다. 2쿼터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야투 5개 중 3개가 림을 갈랐고, 자유투 3개를 얻어 모두 점수로 환산했다. 10분을 모두 뛰면서 9점을 몰아쳤다.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전이 있었던 순간에 역전을 내주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3쿼터 4점을 기록했던 유승희는 4쿼터 다시 맹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7점을 집중시켰고, 특히 경기 종료 42초를 남겨두고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69-63, 6점차 리드를 팀에 안겨 주었다. 쐐기골이었다. 삼성생명 최종 득점은 67점. 유승희 자유투가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던 신한은행이었다.
이날 유승희가 작성한 득점은 지난 해 11월 10일 인천 홈에서 벌어졌던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만들었던 23점에 이은 두 번째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숫자다. 우리은행 전 득점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다.
그 만큼 유승희는 이번 시즌 들어 남다른 모습과 함께 신한은행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기록을 돌아보자. 그녀는 올 시즌 평균 11.38점 5.76리바운드 3.2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8번째 커리어를 시즌을 지나치고 있는 유승희의 최고 성적이다.
전주 기전여고를 졸업하고 2013년 W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한 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유승희는 적응과 부상을 이유로 성장이 더뎠다. 4년 동안 삼성생명에 보낸 유승희는 2016-17시즌 중이었던 2016년 11월 25일 신한은행과 3대3 트레이드(양인영, 박다정, 이민지 <-> 양지영, 유승희, 김형경)를 통해 커리어 두 번째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이적 이후 존재감을 키워가던 유승희는 2018-20시즌을 날려야 했다. 이유는 무릎 부상이었다. 퓨처스 리그 중 십자 인대를 다치며 시즌을 접었고, 다음 비 시즌 중 연습 경기에서 다시 무릎 부상을 당했다.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유승희는 지난 시즌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평균 19분 53초를 뛰었고, 6.03점 2.6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한은행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좋은 기본기와 슈팅력 그리고 돌파력에 투지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훈련과 재활을 병행하며 시즌을 준비했던 유승희는 신한은행의 버팀목인 김단비, 한채진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전 신한은행은 정상일 전 감독의 이탈과 주전 라인업의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열세가 예상되었지만, 유승희가 이어가고 있는 안정적인 활약 속에 지금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8번째 시즌 만에 자신이 왜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는 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노력과 투지 그리고 인내가 유승희를 감싸고 있는 키워드다.
‘시크우먼’ 유승희의 변신은 무죄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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