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마북리에 위치한 연습체육관에서 랜선 팬 미팅을 진행했다. 코칭스태프와 모든 선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화상회의 앱 ‘ZOOM'을 통해 참여한 팬들이 자리를 빛냈다.
일반 랜선 팬 미팅과는 달랐다. 방송 장비부터 그랬다. PD와 음향 팀, MC 모두 온라인 행사 전문 인력. 연습체육관에 입장한 KCC 선수단이 놀랄 정도였다. 그만큼 KCC는 이번 팬 미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랜선 팬 미팅은 3부까지 진행됐다. 감독과 선수가 팬에게 인사를 건넸고, 팬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팬의 질문에 해당되는 사람을 지목하는 ‘지목 토크’가 선수단 사이에서는 가장 큰 즐거움을 줬다.
‘지목 토크’ 안에 숨겨진 프로그램도 있었다. ‘김지완 몰래카메라’. 한 팬이 “가장 말이 많은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했고, 선수들은 일제히 ‘김지완’을 지목했다. 평소 말이 많지 않은 김지완이기에, 김지완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가 있었다. 몰래카메라였음을 밝히지 않고, 팬 미팅이 끝난 것. 김지완은 당황만 한가득 안고 팬 미팅을 끝내야 했다. 팬들도 몰래카메라임을 모르기 때문에, 당황한 김지완의 표정만 기억했을 수 있다.
누군가는 알려야 할 것 같았다. 기자는 오지랖 넓게 김지완에게 “몰래카메라인 걸 알았냐”고 물었다. 김지완은 “몰랐다(웃음)”며 그제서야 웃었다. 전혀 몰랐다는 듯, 다소 큰 동작과 미소를 함께 보였다.

김지완은 “아무도 (몰래카메라라고) 말을 안 해줬다.(웃음) 사실 말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뒤에서 다들 (김)지완이로 가자고 해서 당황스러웠다. 말해주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웃음)”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리고 “랜선으로 팬 미팅을 한 건 처음이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었던 게 좋았다. 다만, 생각했던 것보다 스케일이 커서 놀랐다.(웃음) 그래서 더 긴장했던 것 같다. 긴장을 푸는데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다”며 랜선 팬 미팅의 의미를 말했다.
이어, “팬들과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지만 처음이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팬들을 직접 만나뵈지 못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랜선으로 팬들을 만나야 하는 상황을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좀 더 긴장을 풀어야 할 것 같다. 이 경험이 앞으로 랜선으로 팬과 만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랜선 팬 미팅에는 다른 누군가가 몰래카메라를 당했으면 좋겠다(웃음)”며 바람을 전했다. “누가 당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웃으며 대답을 피했다. 누구인지 밝히면, 몰래카메라의 의미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사진 = 전주 KCC 이지스 유튜브 캡쳐,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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