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랜드는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5전 3전승제에서의 첫 경기. 중요하다.
전자랜드는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는다. 이번 플레이오프가 전자랜드에 마지막 무대. 전자랜드로서는 절실할 수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더 플레이오프를 누리려면,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강점을 보여주는 것도 그 중 하나다.
# 정영삼, 그가 돌아온다
전자랜드는 2020~2021 시즌 김낙현(184cm, G)과 이대헌(197cm, F)을 중심 자원으로 삼았다. 2대2 전개와 슈팅으로 지배력을 높인 김낙현과 공격에 강점을 지닌 이대헌은 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주도적인 역할을 해본 경험이 부족하다. 김낙현은 2019~2020 시즌부터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섰고, 이대헌은 정효근(200cm, F)-강상재(200cm, F)의 군 입대 후에 주축 4번이 됐기 때문.
그래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정)영삼이가 있고 없고가 크다. 영삼이가 있을 때 포지션 균형이 맞아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영삼이가 빠질 때는 그렇지 못했다”며 정영삼(187cm, G)의 비중을 높이 봤다.
정영삼은 전자랜드의 캡틴이자 최고참 선수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성향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 퍼스트 스텝을 이용한 돌파는 여전히 위력적이고, 승부처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또, 김낙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적임자이기도 하다.
그런 정영삼이 부상으로 한동안 빠졌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말대로, 정영삼이 빠진 전자랜드는 들쭉날쭉했다. 외국 선수를 모두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쳐야 했다.
하지만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정영삼의 복귀를 암시했다. 정영삼이 돌아온다면, 많은 선수들이 코트 안팎에서 힘을 얻을 수 있다.
국내 선수들은 물론, 두 외국 선수(조나단 모트리-데본 스캇)의 역량도 살아날 수 있다. 합을 맞춰볼 시간이 짧았던 게 흠이지만, 정영삼의 노련미라면 두 외국 선수의 역량을 충분히 살릴 수도 있다. 어쨌든 정영삼은 돌아오고,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복귀에 탄력을 받으려고 한다.
# 득점력 끌어올린 모트리
전자랜드는 지난 2월 대표팀 브레이크 때 외국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였다.
핵심은 조나단 모트리(204cm, F). NBA와 NBA G리그를 경험한 모트리는 KBL에 올 레벨이 아니라는 평을 들었다. 모트리를 향한 기대가 컸다.
모트리를 상대한 감독들 대부분이 “득점력이 다르다. 골밑에서 수비 붙여서 득점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1대1로는 막을 수 없다. 협력수비를 준비해야 한다. 또, 체력이 올라온다면, 속공 득점도 많이 나올 거다”며 모트리의 득점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모트리는 시행착오를 겼었다. NBA와 NBA G리그만 경험했던 모트리는 수비자 3초 룰이 없는 KBL의 수비를 잘 몰랐다. KBL 특유의 외국 선수 집중 견제와 골밑으로 좁히는 수비 전략을 공략하지 못한 것.
그러나 정규리그 마지막 5경기 중 4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두 자리 득점을 하지 못한 한 경기(2021.04.06. vs KCC) 또한 9분 40초만 출전해서, 8점 기록. 출전 시간 대비 득점력이 낮지 않았다.
모트리의 득점력이 올라왔다는 뜻이다. 또, 디드릭 로슨(201cm, F)과 데빈 윌리엄스(203cm, F)로 이뤄진 오리온 외국 선수의 골밑 수비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 모트리의 역량이 더 드러날 수 있다는 뜻이다.
에이스의 역량이 절대적인 플레이오프다. KBL에서는 외국 선수가 그 역할을 하기에, 지배력이 뛰어난 외국 선수를 보유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전자랜드의 경쟁력도 떨어질 것 같지 않았다. 모트리가 점점 자기 역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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