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림의 첫 번째 목표는 자신감이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20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원큐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BNK 썸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79-99로 패배.
이유가 있었다. 재활로 인해 강이슬과 백지은이 빠진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강계리, 이채은 등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프로 첫 비시즌을 맞는 정예림에게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졌다. 그녀는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과감한 공격으로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종종 실책을 하기도 했으나 신인이기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만난 정예림은 팀의 패배와 자신의 아쉬운 실책 탓인지 표정이 좋지 못했다. 그녀는 '정신 없었다'며 짧은 경기 소감을 전한 뒤 “자신 있게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감독님이 나에게 시간을 많이 주셨는데 보답을 못했다”며 자신을 질책했다.
당연히 선수라면 벤치에 있는 것보다 경기를 뛰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정예림은 언니들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잡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하지만 분명 경기를 뛰면서 배우는 것이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연습경기를 뛰기 전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확실히 프로는 힘도 다르고, 여유도 다르다. 우리 팀 언니들을 보고서도 느꼈지만, 특히 오늘(21일) (안)혜지 언니를 막아보면서 한 번 더 체감했다. 플레이에 여유가 있더라. 자신의 공격은 물론, 동료 찬스까지 전부 보고 있는 거 같았다. 프로의 벽을 알게 되었다”며 자신이 느낀 벽에 대해 설명했다.
정예림은 이어 “그런데 나는 힘도 부족하고, 수비에서 쫓아다니지 못하고, 가드임에도 공격을 이끌지도 못했다. 아쉬운 점 투성이었다”며 또다시 자책을 남겼다.
자신에게는 냉철한 정예림이지만, 그녀는 실제로 좋은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공격에서 과감하게 슛을 시도하는 은 아직 신인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모습이었다.
정예림은 “고등학교 때는 포인트 가드를 맡았다. 그런데 현재 팀에 가드가 많다 보니 2번으로 기용될 때도 있다. 이 때는 공을 운반하거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이 없으니 공격성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끝으로 “팀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감부터 찾아야 될 거 같다”며 자신감 키우는 것을 첫 번째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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