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신인 선발’ 한국가스공사, 필요한 자원은 장신 포워드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0 09: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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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에 필요한 포지션은 장신 포워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월 야심차게 창단했다. 비록 연고지 후보인 대구광역시와 협약을 맺지 못했으나, 창단 첫 시즌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8일 창단 처음으로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에 참석했다.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가 2020~2021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한국가스공사가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확률은 5%였다.

한국가스공사가 애초부터 로터리 픽(1~4순위)에 들 확률은 낮았다. 그러나 6강 플레이오프에 든 수원 kt와 고양 오리온이 2순위와 3순위를 얻었고, 4강에 진출했던 울산 현대모비스는 4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그래서 한국가스공사의 아쉬움은 컸다.

이제 남은 건 5~8순위 지명권. 한국가스공사와 창원 LG, 원주 DB와 서울 SK가 5순위를 놓고 다퉜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5순위 지명권 획득 확률은 낮았다. 4개 구단 중 정규리그 순위가 가장 높았고, 한국가스공사는 10%의 확률에 의지해야 했다.

창원 LG와 서울 SK, 원주 DB가 5~7순위를 차지했다. 한국가스공사에 돌아온 건 8순위였다. 예상된 시나리오였지만, 씁쓸한 건 어쩔 수 없었다.

순위 추첨 행사는 그렇게 끝이 났다. 이제 어떤 선수를 뽑을지 생각해야 한다. 어느 선수가 남아있느냐의 문제가 존재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8순위까지 남아있는 선수를 생각해야 한다. 여러 개의 시나리오를 구상해야 한다.

그러나 기준은 있어야 한다. 어떤 포지션의 선수를 선발할지를 선정해야 한다. 팀에 필요한 선수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가스공사에 필요한 자원은 장신 자원이다. 이왕이면 높이 싸움에 능한 장신 자원이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 모두 한국가스공사에 필요한 자원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포워드인 정효근(200cm, F)이 연습 경기 중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 모두 정효근의 이탈을 아쉬워했다. 다들 “정효근의 존재감이 크다. 정효근은 안팎을 넘나들 수 있고, 가드와 빅맨의 연결고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효근이 빠지면서, 팀 높이가 낮아졌다”며 낮아진 높이를 걱정했다.

고려대 하윤기(204cm, C)와 연세대 이원석(206cm, C), 중앙대 선상혁(205cm, C) 등은 로터리 픽 혹은 8순위 이전에 뽑힐 가능성이 높다. 연세대 신승민(195cm, F) 역시 앞순위에 뽑힐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이들을 뽑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

건국대 주현우(198cm, F)와 동국대 정종현(202cm, F), 한양대 이승우(193cm, F)와 중앙대 김진모(194cm, F)도 고려할 수 있는 대상이다. 이들 또한 앞 순번에 있는 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생각해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스타일에 차이는 있지만, 3명 모두 큰 키에 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를 추구하는 한국가스공사 스타일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자원이다. 정효근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는 이들이기도 하다.

물론, 한국가스공사가 장신 포워드를 선발하지 않을 수 있다. 다른 포지션을 고려할 수 있다. 선택의 몫은 한국가스공사에 있다. 그러나 관심을 끌만한 장신 포워드가 남아있다면, 한국가스공사도 쉽게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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