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창진 KCC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명장이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활동량과 스피드를 중심으로 한 확고한 농구 철학을 지녔다. 순간적인 전술 변화에도 능한 감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5~2016 시즌부터 야인이 됐다. 승부 조작 및 불법 도박 혐의 때문이다. 전창진 감독이 무혐의라는 판결을 받기까지, 전창진 감독은 현장에 나설 수 없었다. KBL이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이 무혐의 판결을 받자, KBL은 전창진 감독에 관한 징계를 풀었다. 그 후 전창진 감독은 2019~2020 시즌부터 KCC 사령탑으로 현장에 돌아왔다. 농구 트렌드가 달라졌지만,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 세트 오펜스에서의 많은 움직임과 확률 높은 농구 추구 등 전창진 감독의 농구 색깔은 달라지지 않았다.
2019~2020 시즌에는 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어떤 게 부족한지를 깨달았다. 전창진 감독은 2020년 여름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정현(189cm, G)-송교창(199cm, F)-라건아(200cm, C)라는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김지완(188cm, G)과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를 영입했다. 그리고 유현준(178cm, G)의 발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 결과, KCC는 빠른 팀으로 변모했다. KCC의 빠른 공격은 나머지 9개 구단의 경계 대상이 됐고, KCC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12연승을 질주했다. KCC의 무서운 질주는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졌고, KCC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팀 체질을 바꾼 전창진 감독은 개인 통산 6번째 감독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역대 KBL 감독 중 최초로 3개 구단에서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다.
전창진 감독은 감독상 수상 당시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앞서 받은 5개의 감독상 트로피를 모두 버렸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 자리에 서게 해줬다. 기회를 주신 KBL과 KCC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정말 기쁘고, 이 상은 죽을 때까지 잘 간직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쉽지 않았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정규리그 후반 부상으로 이탈했고, 송교창도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4강 플레이오프 초반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러드 설린저(206cm, F)를 영입한 KGC인삼공사의 전력이 막강했다. KCC는 모든 대책을 내세워 KGC인삼공사와 마지막 승부를 펼쳤지만, KCC는 4경기 만에 KGC인삼공사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13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린 전창진 감독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행보는 2% 부족했다. 전창진 감독도 챔피언 결정전 종료 후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감독의 역량이 드러난 경기였다. 내가 가장 많이 반성해야 한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했다.
2020~2021 시즌은 이제 지나간 일이다. 다가올 2021~2022 시즌을 구상해야 한다. 아쉬움은 남겠지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통합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전창진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전창진 감독, 역대 PO 우승 및 정규리그 1위 시즌]
1. 2002~2003 : 정규리그 3위(32승 22패) -> PO 우승
2. 2003~2004 : 정규리그 1위(40승 14패) -> PO 준우승
3. 2004~2005 : 정규리그 1위(36승 18패) -> 통합 우승
4. 2007~2008 : 정규리그 1위(38승 16패) -> 통합 우승
5. 2010~2011 : 정규리그 1위(41승 13패) -> 4강 PO
6. 2020~2021 : 정규리그 1위(36승 18패) -> PO 준우승
* 2002~2003 : 원주 TG 소속
* 2003~2005 : 원주 TG 삼보 소속
* 2007~2008 : 원주 동부 소속
* 2010~2011 ; 부산 kt 소속
* 2020~2021 : 전주 KCC 소속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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