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은 힘겨웠다. 끝이 창대하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운동장 바닥이었다. 당시 3명의 초등학생을 회원으로 농구 교실을 시작했다. 이제는 어엿이 두 개의 체육관을 지닌 농구 교실로 탄생했다. 창원의 프렌즈 농구 교실의 과거와 현재다. 경상남도 창원을 무대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프렌즈 농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진성진(44) 원장과 농구 교실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진 원장은 먼저 ”2007년에 운동장에서 시작했다(웃음) 이후 2011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학교 체육관을 대관해서 동네 학생들을 위주로 했다. 처음으로 대관한 체육관은 반송중학교였다. 창원 실내체육관 바로 앞에 있다. 체육관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반송중학교 가장 적합했다. 코트 사이즈가 정규 규격이었다. 관중석도 설치되어 있다. 부모님들이 관람하기 편한 장소였다. 주위에 학교도 많이 있다. 초중고 많다. 학교에 골대를 기증하면서 체육관을 대관할 수 있었다.“며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곳이라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프렌즈 아카데미 역시 시작과 함께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회원 모집이었다. 진 원장은 ”농구 교실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내가 유명 선수 출신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없는 클럽이다 보니 더욱 어렸던 것 같다. 게다가 홍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농구 대회 참가를 첫 번째 방법으로 삼았다. 프렌즈 농구 교실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했고, 입상을 하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것 같다. 이때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학생들이 프렌즈를 찾더라. 2012년 중반부터 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보의 핵심은 성적이었다. 여러 대회에서 성적을 내자 학생들에게 ‘프렌즈 농구 아카데미’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2015년부터는 회원 수도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 강사도 채용해서 운영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할 정도였다. 4년 만에 괘도에 오르게 된 프렌즈 아카데미였다.
진 원장은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있었다. 농구 교실과 함께 방과 후 수업 교사를 했다. 당시 전국 스포츠 클럽 초등부를 4,5년 정도 계속 우승했다. 전국 대회도 나가서 우승한 적이 있다. 준우승도 했다. 주위에서 프렌즈 출신들이 ‘왜 농구를 잘할까?’라고 했다고 한다. 학부형들에게 좋은 이미지가 되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프렌즈 농구 아카데미는 승승장구했다. 계속 회원 수가 늘어났다. 학교를 대관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체육관을 건립했다. 2017년에 김해 진영에 체육관을 건립해 2점을 오픈했고, 2018년에는 율하에 위치한 수남중을 대관해 3호점까지 만들었다.
위기가 닥쳤다. 다른 농구 아카데미와 다르지 않게 코로나 19에 직격탄을 맞았다. 2019년 후반의 일이었다. 학교 체육관 대관이 금지되었다. 회원수가 1/4로 줄어 들었다. 진영점은 유지했고, 반송중학교 지점은 대원동으로 옮겨 명맥을 유지했다.

진 원장은 ”코로나 19를 계기로 운영 방향에 변화를 가졌다. 다양성을 가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 농구 수업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대회 참가와 입상이 목적이었던 프렌즈 농구 아카데미가 가진, 방향에 있어 첫 번째 변화였다.“고 전했다.
코로나 19가 잠잠해지고 있는 현재 프렌즈 농구 아카데미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다시 회원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 원장과 강사들도 코로나 이전의 멘털리티를 회복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장유 부곡초 6학년 김민찬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농구를 보러 갔다가 조성민(은퇴) 선수가 3점슛을 잘 넣는 걸 보면서 농구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농구 교실을 알아보다 프렌즈를 알게 되었다. 농구 교실을 다니면서 농구는 단체 스포츠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더 농구에 빠지게 되었다. 책임감도 느끼고, 승리에 대한 보람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프렌즈 농구 아카데미 장점에 대해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학교에서는 너무 힘들었지만 농구 교실에서 친구들과 농구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농구 교실은 늘 친구, 형들과 함께하는 수업이라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되었고,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 이제는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도 굉장히 좋아졌다. 프렌즈를 통해 얻은 것이다.“며 조금은 다른 장점에 대해 전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목표에 대해 ”이곳을 통해 장래 희망이 농구 선수로 바뀔 만큼 농구가 좋아졌다. 저의 실력이 아직 뛰어나지는 못하지만 농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농구 선수가 못되더라도 농구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을 정도다. 그래서 앞으로 농구를 잘하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을 하며, 공부도 열심히 해서 저의 꿈에 꼭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어른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어려웠던 시작 속에 학생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는 프렌즈 농구 아카데미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프렌즈 농구 아케데미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BK포토] SK VS 가스공사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570725510701_87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