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과 재회한 박찬희 “다시 불러주신 이유 있을 것”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8 09: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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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가 자신을 지명한 이상범 감독과 다시 손을 맞잡았다.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박찬희는 이번 여름 원주 DB로 트레이드됐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은 14일부터 팀에 합류해 비시즌을 시작했다.

2016년 이후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경험한 박찬희는 “사실 트레이드가 될 거라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전자랜드를 운영한 구단이나 5년 동안 잘 도와준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도움을 준 사람들을 모두 만나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나왔다”며 트레이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박찬희는 DB에 대해 묻자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 선수 구성이 좋다. 또, 원주 팬들이 열정적이다. 타 팀에 있을 때 DB에 오면 항상 엄청난 환호성을 들을 수 있었다. 트레이드로 갈 수 있는 팀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팀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DB 이상범 감독과의 재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박찬희와 이상범 감독은 2011년 안양 KGC에서 우승을 함께한 바 있다.

박찬희는 “이상범 감독님은 신인 때 나를 뽑아주신 분이다. 감독님이 다시 불러주신 데는 이유가 있을 거다. DB에 와서 쉬라고, 놀라고 불러주신 것은 아닐 것이다.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고 있다. 그점을 실행하고 이행하기 노력할 생각이다”며 이상범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말했다.

DB는 올 시즌 허웅을 비롯해 박경상, 이준희, 나카무라 타이치, 이용우 등 많은 가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박찬희가 가드진 중에는 가장 고참이다. 박찬희도 지난 시즌 김태술이 보여줬던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박찬희는 “여러 경험을 통해 봤을 때, 후배들은 선배를 보고 배우는 게 가장 빠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잘해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조언을 해야 한다. 내가 잘 못한다면 조언의 무게감도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희는 끝으로 열광적이라는 원주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순간에는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 있게 뛸 거다. 그게 선수의 본분이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응원도 부탁드린다.”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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