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는 일찌감치 외국선수 전력을 꾸렸다.
LG는 오프시즌에 보도자료를 통해 아셈 마레이(센터, 206cm, 113kg), 압둘-말릭 아부(포워드, 203cm, 109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둘 다 빅맨으로 LG 골밑을 책임질 전망이다.
이 중 마레이가 단연 눈길을 끈다. 그는 KBL에 진출한 첫 이집트 출신이다. 아부는 나이지리아계 미국인이다.
그간 아프리카 출신 선수로 올루미데 오예데지(나이지리아), 아터 마족(수단), 벤 음발라(카메룬)가 대표적이다.
오랜 만에 아프리카 선수이자 이집트 출신인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 지도 이목을 끌고 있다. 오예데지를 제외하면 아프리카 선수들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거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
그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다. NCAA 2부인 미네소타스테이트 매버릭스에서 네 시즌을 보냈다. 이에 앞서 구국인 이집트에서 프로 선수로 한 시즌을 뛴 그는 대학에 진학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농구를 익혔다. 다소 특이한 이력이다.
졸업 이후 그는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리투아니아, 독일에서 뛰었으며, 지난 2018-2019 시즌부터 터키에서 뛰면서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시 독일로 건너간 그는 평균 10.1점 6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2020년에 프랑스 1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으나 살아남지 못했다. 이후 터키로 돌아가 선수생활을 이어갔으며, 이번에 LG와 계약하며 한국에서 뛰게 됐다.
그간 유럽무대를 두루 거쳤고 경험도 풍부하다. 그러나 유럽에서 냉정하게 주요 전력이 아니었으며, 독일 밤부르크에서 뛸 때를 제외하면 다년 계약을 따냈던 적도 없다.
이에 LG에서 주요 전력으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 할 수 있을 지는 의문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8-2019 시즌 터키에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실력자들이 다분한 터키에서도 최우수선수 수상 경력이 있을 정도로 최근 들어 실력 검증은 마친 셈이다. 포스트업을 통한 안쪽 공략이 단연 강점으로 손꼽힌다.
우선 LG의 조성원 감독은 마레이의 리바운드 능력을 높이 샀다. LG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관희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이재도를 영입했다.
서민수나 변기훈도 있어 외곽 공격 빈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마레이의 리바운드가 필요하다.
또한, 모처럼 영입한 토종 빅맨인 김준일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마레이와 김준일이 안쪽을 지킨다면 나름 경쟁력을 확보할 만하다.
마레이는 유럽에서도 탁월한 리바운더로 손꼽혔다. 공격 지표가 크게 돋보이진 않았으나 리투아니아에서 뛸 때 리바운드 1위에 올랐으며, FIBA 유럽컵에서도 리바운드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외국선수로 공격을 주도할 수도 있어야 한다. 안쪽에서 그가 얼마나 많은 경쟁력을 발휘할 지에 따라 LG의 성패가 일정 부분 좌우될 수 있다.
국내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마레이의 활약이 단연 중요하다. 그가 조 감독의 예상처럼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안쪽 공격에서 힘을 내야 LG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